제73집: 기독교의 새로운 장래 1974년 09월 18일, 미국 매디슨스퀘어가든 Page #214 Search Speeches

사명을 완수하지 못한 세례"한

유대교인들이 엘리야가 구름 타고 올 줄 믿고 몰라서 예수를 반대했지만, 예수를 증거한 세례 요한은 예수를 믿었느냐 알아봅시다. 마태복음 11장 2절 이하를 보면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 나가 전도하는데, 세례 요한에게서 세례받은 예수님한테로 모든 사람이 몰려갔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세례 요한에게 하는 말이 '선생님한테서 세례받은 예수께로 모든 사람이 가나이다'라고 보고했다구요.

그래서 감옥에 있는 세례 요한이 제자를 보내 예수에게 물어 보니….

언젠가는 요단강가에서 '세상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라' 하더니, 이제 와서는 제자를 보내어 예수를 의심했지 않느냐 말입니다. 그가 바로 왕의 연애사건에 휘말려 옥중에서 죽게 됐어요.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묻는 그 말을 보면 세례 요한이 예수를 믿었어요, 안 믿었어요?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그러한 말을 듣게 될 때에 예수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세상 천지에 교회와 나라와 백성이 전부 다 반대하고 누구 하나 지지하는 사람이 없지만, 그래도 요단강가에서 자기를 증거한 세례 요한 하나만은 자기를 지지할줄 알았는데, 그마저 그러니 기가 막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마태복음 11장 6절을 보시라구요. 예수께서 말하기를 '누구든지 나를 인하여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고 했습니다. 그건 누구를? 그것은 세례 요한을 지적한 것입니다. 그 다음에 세례 요한의 제자들이 떠나고 예수께서 무리에게 세례 요한에 대하여 풍자적으로 들이 때리기를,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자냐. 그런 자들은 궁중에나 있다. 그러면 너희가 어찌하여 나갔더냐'고 들이쳤던 것입니다.

여러분, 그 다음에는 11절을 보세요. 성경을 잘 보라구요. 마태복음 11장 11절에 나온 말씀을 봐요. 예수님이 기가 막혀 가지고 세례 요한을 다시 공격하는 말이 '여인이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더 큰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저보다 크다'고 들이쳤던 거라구요. 그러면 영계에 간 사람들이 많은데 왜 그렇게 반대적인 현상이 벌어지느냐 이겁니다.

자 여러분, 그 뜻을 밝혀 주겠습니다. 모든 선지자의 사명은 오실 메시아를 증거하기 위해서 보낸 것입니다. 과거에 왔다 간 선지자들은 메시아를 증거하는 데도 먼 역사적 거리를 두고 증거했지만, 세례 요한은 메시아를 증거하는 데 있어서 직접 증거했습니다. 그러니 증거라는 입장에서 보면 제일 크지 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천국에서 제일 작으냐? 천국에 있는 모든 선지자들은 이 땅 위에서 핍박받는 예수가 메시아인 줄 알고 믿고 모시고 있다는 거라구요. 다 그렇게 알고 모시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작을 수밖에. 작다는 거라구요. 작아야 되는 것입니다.

자 그것이 사실인가 아닌가, 그 아래 12절을 봅시다. 12절이 사실인가 똑똑히 보라구요. 그 12절을 보게 되면,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만이 천국을 빼앗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과 세례 요한 사이에 천국 쟁탈전이 벌어졌다 그 말입니다. 힘쓰지 못했다는 것을 증거한 것입니다. 만일에 힘썼으면 어떻게 됐을 것이냐? 힘 쌨더라면 수제자는 베드로가 되는 것이 아니고 세례 요한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만일에 세례 요한이 수제자가 됐더라면, 열두 제자인 사도들과 세례 요한의 제자들과 70문도, 120문도, 세례 요한을 따르던 모든 사람들도 메시아 되는 예수님하고 하나됐을 것이기 때문에, 예수를 잡아 죽이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랬다면 누가 죽이겠어요? 하나님이 준비한 선지자 되는 세례 요한이 유대교의 고위층과 모든 서기관들을 합하여 가지고 예수님과 하나되게끔 했어야 합니다. 그 일을 하도록 준비한 대표자가 세례 요한이 아니었더냐? 그건 틀림없어요.

그러면 세례 요한에게 그런 자격이 없었더냐? 그걸 알아봅시다. 14절까지 계속 읽어 보면 '모든 선지자와 율법에 예언한 것이 요한까지니 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 했습니다. 세례 요한을 구약성경의 열매라고 예수님이 그랬습니다. 구약성경의 열매 되는 세례 요한이 예수님과 하나됐더라면 신약의 출발을 하는 겁니다. 만인의 주님이 되었다면 무식한 사람들을 제자 삼지 아니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할수없으니, 할수없으니까 그랬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세례 요한이 사실 그런가 안 그런가 우리 한번 또 알아보자구요. 요한복음 3장 30절에 보면, 세례 요한이 제자들에게 예수를 대해서 증거하여 말하기를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답변한 세례 요한의 말에 대하여,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세례 요한이 겸손하고 온유하기 때문에 그런 대답을 했다고 위대한 선지자로 모셔 왔습니다. 그렇지만 사실은 정반대의 내용이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기독교인들은 그를 선하고 높은 분으로 본다구요. 그말이 뭡니까? 세례 요한이 메시아하고 행동을 같이했다면, 메시아가 흥하면 세례 요한도 흥하는 것이요, 메시아가 망하면 세례 요한도 따라서 망할 것입니다. 그런데 왜 두 갈래 길이 생겨날 수 있었느냐? 그것은 세례 요한이 예수와 행동을 같이하지 않았다는 확실한 증거인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되겠어요. (박수)

여러분이 이런 말을 듣게 될 때에 충격받을 사람이 있을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끝날이 되었기 때문에 모든 죄악을 청산하고 안팎의 그릇된 관념을 청산할 때가 되었으므로, 역사적 과정에 숨겨졌던 모든 것을 들춰내 가지고 청산짓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여기서 증거할 수 있습니다. 믿을 수 있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둘째 이유는 세례 요한이 믿지 못했기 때문에,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셨다는 것입니다.

다음에 세째 이유는 뭐냐? 알아보자구요. 그때의 유대교인들은 메시아가 올 때 사람으로 올 줄 믿지 않았습니다. 구름 타고 올 줄 믿었어요. 왜? 다니엘 7장 13절에 '인자와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라고 틀림없이 예언돼 있기 때문에, 유대교인들은 그렇게 믿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