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1집: 심정권 1987년 12월 05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30 Search Speeches

자기 아내나 자식보다 식구를 " 그리워해야

기도를 왜 해야 되는지 알지요? 「예」 한바퀴 도는 거예요. 정성을 들여 종적으로 하늘을 이어 하나되면 될수록 이것이 한바퀴 돌아 가지고 내게…. 실천해야 돼요. 내가 대상권을 안고 마음대로 돌아올 수 있게 되면 나는 반드시 이 중앙에 가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기도를 해야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예」 얼마만큼 정성을 많이 들여야 되느냐? 선생님도 정성들였나요? 요즘엔 선생님이 정성들일 때는 가만히 앉아서 아무것도 안 한다구요. 요즘은 기도도 안 해요. 눈만 감고 도수만 맞추면 돼요. 몇도가 필요할 때 그것만 맞추면 되는 거예요. 그러면 우주가 나를 떠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오라고 할 필요가 없어요. 어디 가든지 공기가 있는 거 아니예요? 그렇지요? 어디 가든지, 사랑은 있는 거예요.

내가 한국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한국 사람이예요? 내가 한국 사람이예요? 어디 사람이예요? 하늘 사람입니다. 하늘 가운데 한국이 있는 것이지, 한국 가운데 하늘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알겠어요? 「예」 그걸 알아야 돼요. 내가 미국에 가게 되면 미국 사람들이 '선생님 왔다. 며칠도 안돼 또 왔구만. 어서 가라. 어서 가라' 하고, '레버런 문 잘 갔다. 좋다' 그러겠어요, 가지 말라고 그러겠어요? 오라고 그러겠어요, '오지 말라. 가라. 가라' 그러겠어요? 어떤 거예요? 「오라고 그럽니다」 왜? 어째서? 선생님이 전체 핵의 중심이요, 주체이기 때문에 여기에 접함으로 말미암아 상대적으로 동참적 가치와 동위적 가치, 상속권을 지닐 수 있기 때문에 선생님이 절대 필요한 것입니다. 그거 이론적으로 맞는 말이라구요. 알겠어요? 「예」

그러니까 임자네들이 그런 기준을 자꾸 만들어야 돼요. 습관화가 다 됐지요, 타락세계에서의 습관화. 여러분 하늘 생각을 어디 가든지 해요? 앉을 때도, 먹을 때도 생각해요? 24시간 하늘이 중심이 돼 있어요? 어때요? 자기 자신들을 다 잘 알잖아요? 부모님 생각을 하면 뼛골이 녹아지고 길을 가다가도 다리가 휘청휘청해야 돼요. 책임 못 한 부끄러운 자신을 천지가 주목하는 거예요. 통일교회 명문가의 자식이라는 간판을 지닌 모습이 저럴 수 있느냐 이거예요.

풀 보기에 부끄럽고 흘러가는 물 보기에 부끄러운, 동네 개가 짖는 것을 볼 때 '어서 짖어라. 나 같은 사람에게는 개가 짖어야지' 하는 마음을 가져야 돼요. 그런 사연을 전부 다 거쳐가야만 이 우주사에 잠겨 있는 하늘의 슬픔의 때가 벗겨진다는 것입니다. 누구로 말미암아? 자기로 말미암아…. 타락의 후손들로서 하늘을 찾아가겠다고, 하늘 부모를 모시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눈물이 말라 가지고는 안 되는 것입니다.

교회가 왜 발전 못 하느냐 하면, 여기에 일체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생각이 그렇고 눈이 그렇고 코가 그렇고 입이 그렇고 귀가, 듣는 것이 그렇고 느끼는 것이 그렇고 삶이 그렇기 전에는 안 되는 거예요. 식구가 오기를…. 자기 여편네보다 식구를 더 그리워해야 돼요. 자기 자식보다 더 그리워해야 됩니다. 그렇게 해보라구요. 밤잠을 못 자고 몸부림을 치면 벌써 그 사람이 뭘하는지 훤하게 보여요. 그러고 저쪽에도 영계의 선조들이 전부 다 인연을 통해 가지고 역사하는 거예요. 오게 되면 벌써 '어제 무슨 일이 있었구만' 하고 다 알아야 된다구요. 알겠어요? 그렇게 돼 있어요? 이 가짜들! 기도를 하고 나서 아침에 몇 시까지 온다 하면 오는 거예요. 그걸 아는 것입니다. 시간까지 아는 것이예요. 온다 하면 오는 거예요. 그렇게 위대한 힘이 사랑의 힘이라구요. 알겠어요? 사모의 심정, 흠모의 심정은 위대한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식구들을 얼마나 만났어요? 선생님은 그런 사람을 수두룩하게 만났어요. 땅 끝에서 찾아와 가지고 선생님께 경배하잖아요? 그건 왜? 선생님이 땅 끝까지 사랑의 심정적 줄을 던졌기 때문에, 벌써 전기를 통해 봤기 때문에 방향을 안다는 거예요. 너희들은 얼마나 졸장부였어, 이 녀석들아? 뭐 선생님이 칭찬할 줄 알고 왔지? 칭찬받으러 왔어요, 책망받으러 왔어요? 「책망받으러 왔습니다」 책망도 아닙니다. 사실 설명만 듣기 위해서 왔어요. 사실이 그렇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