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집: 꽃다운 청춘 1969년 10월 25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5 Search Speeches

천주사적인 가치를 지닌 '나'

그러면 여러분이 왜 자기 자신을 중요시해야 하느냐? 왜 자기가 귀하냐? 예수님은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마 16:26)"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을 볼 때, 자기 자신만이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낼 수 있는 것입니다. 무한한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낼 수 있고 하나님의 사랑을 이념화시키고 하나님의 사랑을 결정지을 수 있는 것은 자기 자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는 천주사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라는 것을 중요시하게 됩니다. 알겠어요? 그런 것을 진짜 자기의 생애노정에서 체험하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틀림없이 하늘나라에 갈 것입니다. 말이 좀 어려운데 이해됩니까? 「예」

여기 남자들, 세계의 대통령이 되고 싶어요, 안 되고 싶어요? 「되고 싶습니다」 자기가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은 어디 손들어 보세요. 그런 마음을 갖지 않은 사람은 죽어요. 그런 마음은 다 있지요. 그러면 무엇을 갖고 되겠어요? 주먹 가지고 되겠어요? 머리로 되겠어요? 만민이 바라는 특권인데 무엇 갖고 그렇게 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을 중심삼은 아들딸의 입장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갖고서는 되겠어요, 안 되겠어요? 「됩니다」

`형님이 좋아하는 것은 형님이 하지, 나는 동생이니 요것만 하면 돼' 이러면 되겠어요. 그렇다면 형님이 좋아하는 일이라 해서 동생을 내버려도 되겠어요? 아닙니다. 한집안의 일입니다. 이 우주가 아무리 커도 한집안의 일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앞으로 세계는 전부다 하나의 세계를 이루어 나가야 한 집안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전부다 세계의 대통령이 좋아요, 하나님의 사랑이 좋아요? 「하나님의 사랑이 좋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세계 대통령보다 훌륭하다는 것입니다. 이 자리를 밟고 올라가야만 세계는 하나로 통일됩니다. 이 통일의 운을 밟고 넘어서야만 하나님의 사랑이 싹틉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너나할것없이 밟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전부다 이것을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것을 넘어갈 수 있는 자격자가 되어야만 하나님의 사랑과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그래야 전부 다 세계에서 최고의 인물이 되는 것입니다.

그 중의 최고의 인물이 누구냐? 예수님과 여러분은 어떠합니까? 여러분이 최고의 인물이 되고 싶거든 예수님보다 낫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 앞에 가면 여러분이 하나님 앞에 못 갈 것이 뭐 있어요? 그런데 여러분이 예수님보다 잘났어요, 못났어요? 그것은 대보아야 아는 것입니다. 예수님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더 받는 여러분이 된다면 예수님이 나중입니다. 그러한 입장에 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는 그런 특권적인 조건을 중심삼아 자기 자신을 무한한 가치의 존재로 드러내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예」 여러분에게 이런 것은 상식적인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를 닮은 것을 좋아합니다. 세상은 누구를 닮았느냐? 앞으로 이상세계는 누구를 닮아야 되느냐? 하나님을 닮아야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실 때 어떻게 지었겠어요? 창세기 1장 27절에 뭐라고 했습니까?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라고 되어 있습니다. 누구의 형상대로 창조했다고요? 「하나님의 형상대로요」 여러분을 누구를 닮게 만들었다고요? 「하나님을 닮게요」 결국 우리들이 자신을 닮는 것을 좋아하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 닮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을 지어 놓으시고 하나님을 닮아난 그것을 보시면서 좋아하시는 것입니다.

천지만물은 하나님을 닮았습니다. 만물이 누구를 닮았다구요? 만물은 하나님을 상징적으로 닮아난 것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형상적으로 닮아 난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은 실체 자체입니다. 이 실체를 중심삼고 사람은 형상적으로 닮아 나야 되고, 만물은 상징적으로 닮아 나야 됩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셨다면 그래야 된다는 것입니다. 누구를 닮았느냐 하는 문제를 두고 볼 때, 이것은 상대를 닮아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