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집: 천정과 인정 1967년 04월 02일, 한국 청주교회 Page #137 Search Speeches

누구보다도 이 민족과 이 나라를 사'하" 사람이 돼야

그래서 잘 맞자! 잘 맞자 이겁니다. 우리는 선한 길을 가는 사람입니다. 내 주의가 그렇습니다. 내가 아까도 얘기했지만 난 사루마다 (さるまた;팬츠) 만 입고 이불을 쓰고 일주일 동안 살아 봤어요. 그게 무슨 말이냐? 여러분은 그렇게 살아 봤어요? 「아니요」 그럼 나만 못하구만. 그렇게 살아 보라구요. 그런 놀음까지 해봤어요. 그런 놀음을 왜 했느냐? 원수를 갚으려고. 자기 눈에는 보이지 않는 원수지요. 나하고 그 사람하고 원수예요.

내가 이북에 가 있을 때는 나를 잡아 넣기 위해 선동한 사람이 있어요. 소리 안 나는 총이 있으면 직격탄으로 쏴서 없애도 시원치 않을 원수예요. 이녀석이 피하는 곳을 내가 알아요. 또, 꽤 어렵다는 것도 내가 알아요. 원수를 사랑하라! 원수를 사랑하라는 그 해석이 나는 달라요. 원수를 사랑함으로 말미암아 그가 빨리 망하지 않게끔…. 그렇다고 해서 내가 복수하겠다는 것이 아니예요. 천리법이 그래요. 그래서 내가 최대의 정성을 들여서 내 시계로부터 양복까지, 팬츠만 하나 남겨 놓고 전부 다 팔아다가 '어려운 데 쓰소' 하고 보냈어요. 지금 돈으로 치면 한 4만 원쯤 될 거예요. 그는 그걸 누가 보내 주었는지를 모르지요. 그러고 나서 일주일 동안 이불을 쓰고 살았어요. 그때의 기분은 참 지금도 인상적이예요.

내가 그것을 어떤 방편적으로 한 것이 아니예요. 진정으로 했다 이거예요. '내가 아버지 앞에 기도도 했고, 원수를 위해서 이렇게 했으니 앞으로 때가 될 때는 하늘이 그 후손과 그 족속들을 전부 이런 자리에 내세우더라도 나를 참소 못 한다'라고 했어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나를 그렇게 했어도 나는 그런 자리에서 후대했지만 명령 없이 행했으니 너희들은 내가 너희 원수를 대해서 '그렇게 해라' 하고 명령하면 절대 복종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게 천법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에, 완전 승리의 획을 긋기 위해서는 그 작전이 최고의 작전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했습니다. 예수님이 원수를 사랑하라고 했던 말을 그런 관점에서 봤던 것입니다. 무조건 사랑이 아니예요. 그렇다면 심판날도 다 취소해 버리지요.

그렇기 때문에 그걸 가려야 돼요. 안팎을 가리지 못하는 사람은 반놈이 (반병신) 이예요. 아, 이건 손등인데 손바닥이래! 바닥이예요, 이게? 손은 손이지만 바닥이예요? 안팎을 가려야 돼요.

그래서 깨깨 맞아라 이거예요.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얼마만큼 맞아야 되느냐? 미워서 그저 밥 먹는데 숟갈도 빼앗고…. 여러분 부모들도 그래요. 부모들이 얼마나 미워하느냐? 그저 미워하는 거예요. 오죽 미우면 자식을 타고 앉아서 등에다 칼을 꽂았겠어요? 우리 통일교회 식구 가운데 아버지한테 칼침 맞은 사람이 있는 것을 알라구요. 아무리 목석 같은 자식이지만 통일교회에서 그런 걸 가르쳐 줘요?

효자가 어떤 게 효자예요? 당대에 있어서 충신의 명호를 주장하고 가는 애비의 길이 불원한 장래에 민족적 역적의 낙인이 찍힐 것을 알 때에 장래에 그 후손을 생각하는 자식이 있다면 그 부모의 가는 길을 막고 '나를 찌르시오' 하는 것이 효자의 도리인 것입니다. 그런다고 해서 '이 자식아, 너 불효자야!' 하면서 그 자식을 찌르면 삼천만을 찌른 것과 마찬가지의 안팎의 역적이 되고 만다는 것입니다.

우리 통일교인들은 그걸 잘 알지요. 몰리고 쫓기고 하는 제일 불쌍한 패예요. 내가 아는 아주머니들 가운데 그런 아주머니가 있어요. 눈내리는 동삼삭의 밤에 옷을 벗겨 가지고 집에서 쫓겨난 아낙네의 그 가련한 신세, 속곳 바람에 쫓겨나 가지고 갈 곳이 없어 담벼락을 비벼대며 기도하던 그 사람을 내가 알아요. 이런 한이 가슴에 어려 있지만 하늘이 참고 참는 그 마음을 내가 알았기 때문에 그 원수를 용서했어요. 모르니까, 모르고 지은 죄니까 용서해야지요. 사연이 많다구요. 그 가슴에 하늘땅의 한을 품고 다니는 것을 누가 알아요?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볼 때 그들을 친구 이상으로 사모하고 있고, 그를 위해 정성들여 가지고 갈 길을 개척하기 위해 간절히 축원하는 마음으로 대했지만 이 민족은 역적과 같이, 칼을 품은 원수와 같이 대했습니다. 수많은 부락과 수많은 사람들, 수많은 행렬이 거리에서 반대했다 이겁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천추를 매일같이, 하루 한 날과 같은 마음을 가지고 가고 가고 가다 보니, 길고 짧은 걸 대 보니…. 내가 그렇게 나오면서 눈물을 많이 삼켰어요.

내가 이 나라를 사랑하는 데 있어서 어느 애국지사 부럽지 않을 만큼 사랑했어요. 나는 이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왜놈들과 투쟁도 했어요. 그런 것을 하기 위해서, 이 나라 이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서 별의별 놀음을 다 했어요. 지하공작도 했어요. 왜정 때 상해 임시정부와 연락도 하면서 동지들을 압록강 다리로 건너 다니게 하고, 현해탄을 건너는 이런 놀음도 시켰어요. 참 사연이 많습니다. 누구보다도 민족을 사랑한 이 사람이예요. 내가 흘린 눈물은 몇 병이 될 거예요. 나라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하늘을 사랑하지 못합니다.

그동안 통일교회 문선생이 보따리를 싸 가지고 외국에 갔으면 오늘날 이 이상의 기반을 닦아 가지고 한국을 저주하면서 복수의 칼을 들고 찾아올 날이 있었을 텐데 내가 민족을 사랑하기 때문에 21년 고비를 넘겠다고 하면서 왔다구요. 금년이 21년 고비예요. 참되 한 번만이 아니라 7년 7년 7년, 3차씩이나 참아 나온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세월이 흐르다 보니 반대하던 사람들은…. 반대하는 사람은 3년 이상 못 갑니다. 7년 고비를 못 넘어가요. 이러고 보니, 이제는 대 보니 누가 크고 누가 기냐? 통일교회 사상을 떡 들어 보면 자기들은 퐁당해 버리거든.

자, 선은 맞고 망하는 법이 없다는 걸 알았지요? 「예!」 악이 선을 치면! 「망합니다」 망가지는 것입니다. 천주적인 입장에서 하늘이 채찍을 들어 치는 날에는 악은 산산조각 나서 지구성에서 물러갈지어다! 그 대신 사람이 피해를 받을까봐 참고 계시는 하나님이신 것을 알아야 된다구요. 이 목석 같은 인생들을 구하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