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집: 만민을 위하여 오신 주를 모시는 자가 되자 1956년 12월 2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3 Search Speeches

기도(Ⅱ)

선의 땅이 이루어지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께서 지으신 본연의 동산은 선과 사랑과 미와 영원한 의의 방패를 갖춘 동산이었으므로 사탄이 틈탈 수 없는 세계였다는 것을 저희들은 알고 있사옵니다.

아버님, 내 한 자체가 바라는 소망의 표준은 아버님 속에 감추어져 있는 사랑의 진과 사랑의 선과 사랑의 미의 영광이오니, 아버님, 여기에 모인 당신의 아들 딸들의 마음의 문을 열어 주시옵고, 아버님 속에 감추어 두었던 영원한 사랑의 은사를 이 시간 허락해 주시옵기를 바라옵나이다.

이미 약속하신 아버지의 눈물의 말씀이 있사옵고, 아버지께서 허락하신 사명이 있사옵고, 하늘의 전체적인 은사와 아버지의 전권 전능, 전체적인 아버지의 영광을 보잘것없는 저희들을 통하여 나타내시려는 뜻이 있사올진대, 아버님이여, 이 시간 아낌없이 나타내시옵소서. 성령의 불길로 나타나 주시옵고, 영광의 은사를 나타내 주시옵고, 재창조의 부활의 역사를 일으켜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직까지 아버지 앞에 용납받지 못할 악의 요소가 남아 있사옵니까? 긍휼의 손길로 주관하셔서 용납하지 못할 모든 요소를 손질하셔서 본연의 선의 자체로 빚어지는 기쁨의 이 한 시간이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아버지여,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불쌍하고 미급한 것들을 세우셔서, 또 타락의 요소를 갖고 있는 것들을 불러 세우셔서 아버지의 영원하신 소원을 이루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아버지의 마음이 이렇듯 안타깝다는 것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 되지 말게 인도해 주시옵소서.

6천년 동안 서럽고 비통하셨던 아버지의 심정을 이 시간 몸과 마음으로 체휼하여 아버님의 서러움을 위로하기 위하여 애달파하는 아들 딸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힘이 없사오나 하늘을 향하여'이 모든 것을 바치오니, 아버지, 저희에게 싸울 수 있는 용기와 힘을 주시옵소서'라고 할 수 있는 간절한 아들 딸 되게 허락해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삼천만 민중 가운데서 남이 아니라 하는 이 길을 나선 저희들, 맞고 맞고 맞는 어려움의 고개를 넘고 나온 저희들이었사오니, 아버님이여, 힘과 용기를 더하여 주시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하늘의 승리의 방패를 허락해 주시지 않으면 안 되겠사옵니다. 의의 심정과 의의 갑주를 입고 최후의 싸움, 최후의 결전을 하지 않으면 안 되겠사오니, 아버님, 여기에 모인 당신의 아들 딸들 전체가 하나의 마음을 갖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하나의 형상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최후의 판가리 싸움에서 사탄과 싸워 승리의 영광을 아버님 앞에 돌려 드릴 수 있는 모습들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영원히 자랑할 수 있는 아들 딸의 명분을 세우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늘이 불러 주신 바의 위신이 있사오니 삼위신이 이들을 지켜 주시옵고 충절을 바쳐드리는 만물 만상 앞에 자랑할 수 있는 산 제물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이여,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님, 이날까지 싸워 나온 길도 험한 길이었지만 이날 이후의 갈길도 싸움의 길임을 알고 낙망하는 자들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의 국적은 이 나라도 아니고, 이 땅 위의 어느 나라도 아닙니다. 의지할 곳은 하늘이요, 바라는 것은 아버지의 뜻밖에 없사옵니다.최후의 생명록에 기록될 때까지는 싸움의 노정과 어려움의 고개가 남아 있사옵고, 환난과 핍박의 길이 가로막혀 있을지라도 마음으로 염려하는 자들이 되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저희들, 아버님의 사랑의 화신이 되고 불길의 화신이 되게 허락해 주시고, 악을 청산하고 선이 깃들 수 있는 몸 마음을 갖추어 선의 동산을 이룰 수 있는 승리의 터전이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길,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나이다.

아버지, 여기에 참석한 수많은 아들 딸의 마음을 주관하여 주시옵소서. 자기 자체를 알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수고하시고 염려하시며 애달파하시는 아버지 앞에 면목을 세울 수 있는 자녀들이 되게 허락하여주시옵소서.

인간적인 외식, 인간적인 가식을 하고 나서지 말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솔직할 수 있게 인도하여 주시옵소서.나를 해부하여 내 주관이나 관념, 주의 주장을 전부 아버지 앞에 내놓고 청산받을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영원한 생명의 향기, 아버님만이 취할 수 있는 요소를 아버님의 제단에 드릴 수 있는 이 시간 되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불꽃같은 눈으로 통찰하여 주시옵소서.각자 스스로 회개할 바를 아버지 앞에 다 회개하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최후의 심판대 앞에 선것을 느끼게 허락하여 주시옵소서.아버님의 영광의 품에 품길 수 있는 은사를 허락해 주시고, 긍휼의 역사를 허락해 주시고, 각자의 몸과 마음을 붙들어 주시옵기를, 아버님이여, 간절히 부탁드리옵니다.

아버지의 뜻만이 모인 청중 위에 충만히 넘치어 움직이게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며 모든 말씀 주의 이름으로 아뢰었사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