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집: 본되는 생활 1968년 11월 2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21 Search Speeches

하나님을 본으로 삼아야

하나님은 오랜 역사과정을 거쳐오면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무한한 세계에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끌고 나오시는 것입니다. 그 반면에 우리는 제한된 환경에 살고 있습니다. 그럼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환경적인 모든 여건이 무한한 그 세계와는 너무나 머나먼 거리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열이면 열, 백이면 백, 전부가 상충되어 나타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길을 가야 할 우리의 인생길, 그런 길을 찾아가는 우리의 도의 길은 우리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생각하고 나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의 목적을 이룰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그 자리에서는 우리 생활의 본 되는 기준을 세울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본으로 삼고 하나님을 중심삼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는 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직접적으로 대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계실 수 없게 됩니다. 먼 거리에서 관념적인 내용으로 인식될 뿐이지, 사실적인 내용으로 인식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무엇으로 인연 맺는 자극이나 동기로 삼을 것인가 할 때에 이것은 역사시대의 섭리의 뜻을 대했던 수많은 선지자, 수많은 우리 선조들을 디딤돌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복귀섭리를 하시는 데 있어서 어떻게 하시느냐? 인간을 중심삼지 않고는 그 목적을 이룰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인간 세상에 있어서 과거의 역사에 왔다 간 수많은 선지선열들과 우리 조상들이 남긴 섭리의 터전을 연결시켜 목적의 세계를 향하여 나가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늘날 우리들도 역사적인 우리 선조들이 남기신 모든 사연, 즉 하나님을 위하여 충효의 도리를 다하고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께서 접하셨던 초점, 그 초점을 우리 생활에 흡수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을 역사 과정에 있었던 일로, 그냥 지나간 그분들의 사연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오늘날 우리 생활 가운데 재현시킬 수 있는 자기 자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역사적인 섭리의 인연을 크게 해서 하나님 앞에 현실적인 기반을 닦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여러분은 여러분의 책임을 수행해 나가는 데 있어서 먼저는 하나님을 중심삼고 나가야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역사적인 모든 선조들이 하나님과 인연맺던 간곡한 심정의 자리를 연결시킬 수 있는 기준을 오늘날 여러분의 생활권내에서 관계맺지 않고는 역사적으로 섭리해 나오시는 하나님을 모실 수 없습니다. 현재의 시점에서 하나님과 인연되지 않고 하나님과 관련되지 않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미래에도 하나님의 뜻과 일치될 수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