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집: 하나님의 소원과 우리의 소원 1967년 12월 3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4 Search Speeches

천국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 곳

그러니까 지금까지 6천년이 걸린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님은 타락에 물든 인간들을 어떻게 해서든지 아들딸로 생각할 수 있는 심정으로 복귀하시고자 했던 것인데, 그것이 6천년이 걸렸다는 겁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이 간부의 자식을 당신의 아들딸로 정해 줄 수 있는 심정을 복귀하기 위한 기준을 세우는데 6천년이 걸렸다는 것입니다.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이 6천년이나 걸릴 것이 뭐가 있겠는가 라고 반문하겠지만, 하나님은 행복의 요건을 중심삼은 사랑의 주체자이시기 때문에 하나님도 여기에 서는 어찌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6천년이 걸린 것입니다. 이것을 해야 비로소 메시아로서의 예수님인 것입니다.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예수님만 믿으면 천당에 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른편 강도에게 너와 내가 낙원에 이르리라고 했지, 언제 천당 간다고 했습니까? 천당에 갈 뻔했지만 천당은 가지 못하고 낙원밖에 못간 것입니다.

천국이란 인간이 타락하지 않고 이 땅 위에서 하나님의 사랑의 품에서 성혼을 해서 하나님이 좋아하는 아들딸, 하나님이 기뻐할 수 있는 손자들을 맞아 하나님의 사랑을 받다가 그 가정이 모두 함께 들어가는 곳입니다. 자식이 못 들어가도 자신만 들어가면 천국입니까? 그러나 낙원은 아무리 정다운 부부나 부모 자식이라도 헤어져서 들어가는 곳입니다. 가정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그런 곳이 천당입니까? 부모를 모시고 온가족 모두가 들어가 하나님을 중심삼고 주고받을 수 있는 그 세계가 천국입니다. 아들은 지옥에서 죽겠다고 야단하고 있는데 부모는 천국에서 잘 살면 되겠어요? 그런 곳이 천국입니까?

통일교회가 제시하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지옥을 해방시킬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천지개벽이 무엇이겠습니까? 첫째부활에 동참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겠습니까? 축복의 문을 통과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팔십 노인들도 재봉춘해야 됩니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다시 시집 장가 가야 된다는 말입니다. 왜냐하면 제 3이스라엘 국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또 제 3이스라엘 국가의 백성이 되기 위해서는 축복의 문을 통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을 거치려다가 돌아가신 예수님의 소원이 무엇인지 알겠지요? 그러면 그것이 예수님 혼자만의 소원입니까?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의 소원이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하나님의 소원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어린양 잔치입니다. 하나님의 아들딸로 태어나 장성하여 천지간에 비로소 하나님의 소원을 이룬, 개성을 완성한 일남 일녀가 되면, 하나님께서 '내 품에서 영원무궁토록 살라'고 하시면서 결혼시켜 주는 것이 어린양 잔치입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날 통일교인들 중에도 축복을 선생님이 처녀 총각들 데려다가 기도해 주며 합동결혼식 시켜 주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축복의 중요성을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기가 막히는 일입니다. 축복은 그 가치를 알고 받아야 합니다. 축복을 받음으로써 제 3이스라엘 백성의 위치에 서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축복의 의의와 가치를 알고 보니 축복을 받지 않은 사람은 진정한 통일교인이라고 할 수 있어요?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을 어른 취급합니까? 인간 세상에서도 처녀가 죽으면 몽달귀신이고 총각이 죽으면 몽달귀신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누가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닙니다. 천도가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