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집: 소망의 고개를 넘자 1975년 12월 3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59 Search Speeches

초석을 어떻게 "느냐- "라 -사와 우주의 승리가 좌우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세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염려할 것이 아닙니다. 금후의 30세기, 혹은 어느 역사시대에든 이 주의와 이 사상이 아니면 안 된다는 입장이 된다면, 소수의 통일교회의 사상은 세계를 지배할 것입니다. 나라가 없고 아무것도 없더라도 여기에서는 반드시 나라도 나오고 전체 이상세계도 나오는 것입니다. 그럴 것 같아요?「예」

이러한 주의와 사상을 가진 어떠한 국가가 있어야 되고 어떠한 종교가 있어야 될 터인데, 지금 현세(現世)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단 하나 통일교회만이 그렇다 하는 것은…. 이 세계를 두고 볼 때 이곳이 희망의 곳이요, 하나님의 섭리로 볼 때 이곳밖에 믿을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결론을 여기서 내릴 수 있다구요.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해요?「예」

우리는 이런 자리에서 초석을 바로 놓아야 됩니다. 표준점을 잘 잡아야 된다구요. 초석을 바로 놓아야 전체가 바로 놓입니다. 여기에 이 코너 스톤(corner-stone;초석)을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우주의 승리와 역사적인 승리가 좌우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오늘날 여러분이, 아무것도 아닌 우리들이 이 코너스톤을 놓는 데 있어서 주역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두려운 사실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성을 들여서 보고 또 하고, 보고 또 놓고 해야 된다구요. 우리가 미숙하니까 몇백 배 몇천 배 정성을 가해 가지고 하고 또하고 하는 놀음을 해야만 완숙한 이상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라구요.

1백 년 후에, 3백 년 후에, 1천 년 후에 볼 때 이 코너스톤이 틀렸다고 하게 되면 큰일 나는 거예요. 이것만 바르면 다른 주춧돌이 어긋나도 이걸 중심삼고 얼마든지 수습해 나갈 수 있다는 거예요. 선생님은 언제나 그걸 생각하는 거예요. 개인으로서, 가정으로서, 종족으로서. 민족으로서, 국가로서 하나의 코너스톤을 어떻게 놓느냐 이게 문제예요. 돈이 문제가 아니예요. 돈을 생각하는 게 아니예요. 권력을, 자기의 명예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구요. 자기의 어떠한 권력이 문제가 아니예요. 모든 것이 문제가 아니라구요. 문제는 이 초석을 어떻게 놓느냐 하는 거예요. 이런 관점에서 나를 희생시키고 더 큰 것을 위하려는 전통적인 사상을 남겨 놓지 않고는 새로운 세계는 나오지 않는다고 보는 거라구요. 그것 못 남겨 놓으면 전부 끝장입니다.

미국이라는 나라와 미국의 여러분들이 한국 사람인 나한테 신세지지 않았느냐구요? 지금 신세를 지고 있다구요. 여러분들도…. 돈도 내가 미국 돈 안 쓰고 처음에는 전부 다 내 돈 갖다 썼다구요. 내가 1972년에 처음 올 때 여기에 남아진 사람들이 전부 다 선생님이 와서 일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구요. 다들…. 여러분의 사고방식과 선생님의 사고방식이 다르다 이거예요. 한 3년 지내 보니 선생님이 하는 것이 멋지다는 걸 알겠거든요. 이제야 아무 말 없이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