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집: 찬양의 계절,승리의 계절 1971년 10월 01일, 한국 남산성지 Page #353 Search Speeches

기도

[기 도]

아버님, 부족하고 미급한 통일의 자녀들 위에 당신이 약속과 더불어 찾아오시어서, 저희들이 슬픔을 걷어차고 다시 해방의 깃발을 드높이 들어 만국이 찬양하는 가운데 승리의 권한을 아버지 앞에 봉헌할 수 있는 그 날이 어서 속히 오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9월을 아버지의 보호 가운데서 감사히 지내고, 이제 10월. 새 달을 맞는 이 아침 위에 당신의 자비와 당신의 가호와 당신의 영광이 같이하시옵소서.

아버지, 오늘 10월 초하루를 허락하신 은사권내에서 출발하오니, 10월이 당신의 자랑이 되는 달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늘과 땅은 당신의 지으신 바를 찬양하며 본연의 소망 앞에 정성을 다 기울여 경배할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옵고, 그 가운데 있는 만민은 아버지께 자녀로서 품길 수 있는 은사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께서 승리의 한때를 차지하시어 영계에 있는 수많은 영인들과 천천만 성도들, 그리고 땅 위에 널려 있는 국가들과 수많은 백성들을 당신의 주관하에 치리하시옵소서.

금년이 당신이 사랑하는 해로 거두어지고 제2차 7년노정이 당신의 승리의 기간으로 거두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금까지는 악의 세력이 섭리의 노정을 반대해 나왔지만, 이제 승리의 일로를 갖추시옵고 당신의 권한을 세워, 악을 탕감시킬 수 있는 승리의 세계로서의 새로운 기원을 마련하는 이 아침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바라는 소원과 더불어 당신이 길이길이 같이하여 주시옵고, 역사적 해원성사가 만민과 더불어 일원화된 세계에서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이름으로 축원하였사옵나이다.

수많은 영인들이 땅을 바라보듯이 수많은 인류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은 두 세계의 내정(內情)을 통할 수 있는, 두 세계의 심정을 결속한 아들딸로 말미암아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아멘. *

아버지, 여기에 모인 당신의 자녀들은 엄중하고도 지중한 통일의 사명을 짊어진 무리로서 이 땅 위에 보내심을 입은 자녀들이오니, 이들로 말미암아 당신이 바라시던 소원성취를 하시옵고, 해원성사를 하시옵소서.

아버지, 이 땅 위에는 수많은 종교가 있사옵니다. 그 가운데 수많은 종파를 가진 기독교가 있사옵니다. 그 기독교는 당신의 소망의 한때를 표준해 가지고, 각양 방향은 달랐으나 하나의 절정을 향하여 승리의 날, 영광의 한날을 바라보고 나왔사옵니다.

그 영광의 때가 바로 지금이요, 그 영광의 중심이 오늘날 저희들에게 있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또한 그것은 역사적으로 소원하고 기다려 나왔던 터전이요, 인류가 찾아 나오던 소망의 중심이요, 하나님이 역사해 나오시던 최종 종점인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이 엄중한 사명을 다짐하고 책임지는 아들딸의 가치와 내용을 지녀야 할 무리가 오늘 여기 모인 당신의 자녀들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더 나아가서 저희 통일의 무리라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앞날에 대한 책임과 과거의 소원을 대신하고 현재를 대신한 이 중심적인 사명이 얼마나 귀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껴야 되겠사옵니다.

이렇게 아버지가 소원하시던 바를 따라서, 인류가 바라던 소원의 뜻을 따라서,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중심삼고 싸워 나온 통일의 역사도 오늘날 저희들로 말미암아 다짐되고 결실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에, 이 모두가 한 개인을 위한 뜻이 아니라 전체를 위한 뜻인 것을 알면 알수록 저희 자신들은 겸손해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은 하늘이 높은 것을 알고 찬양해야 되겠고. 역사과정에 수많은 선지선열들이 희생하면서 남긴 공적을 찬양해야 되겠습니다. 선의 실적을 남기기 위하여 지금까지 싸워 나온 이 땅 위에 살고 있는 선한 성도들의 책임을 결실시켜야 할 사명이 저희들에게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악한 세계를 가로막고 선한 세계의 조상으로서 그 세계의 기초를 닦지 않으면 안 될 책임이 저희들 앞에 있다는 것을 여기 모인 당신의 자녀들은 절감해야 되겠습니다.

이 아침, 아버지의 영광이 저희들에게 같이하여 주시옵고, 전국에 널려 있는 외로운 통일의 무리 위에도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이 마음을 모으고 쌍수 합장하여 이곳을 우러러보면서 아버지 앞에 축수하고 있을 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 앞에 정성들이는 곳곳을, 아버지, 그냥 그대로 버려두지 마시옵고 당신의 심정 가운데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그 누가 그들을 알아주지 않더라도 아버지만은 알아주셔야 되겠사옵니다. 당신만은 그들을 보호해 주셔야 되겠사옵니다.

이들은 당신이 남기신 뜻과 남기신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다짐된 자리에 서 있는 것을 자각하는 무리이기 때문에, 아들이 아니면 역사적 사명을 감당할 수 없으며, 이들이 아니면 역사적인 종착점을 결정지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옵니다. 이런 지중한 사명이 이들에게 있음으로 말미암아…. 아버님이 수고의 역로를 거쳐 찾아온 본의도 여기에 있는 것이요, 아버님이 오늘 이 시대에 세계를 대신하여 사명을 다할 것을 요구하시는 자리도 이 자리라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진정 정성을 다하는 그들 위에 축복하여 주시옵고, 당신의 사랑과 은사가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더우기 이 자기는 세계에 널려 있는 120개 성지를 연결시킨 중앙 성지이옵니다. 아버지 1965년에 세계 40개국을 순방하면서 책정한 120개 성지는 당신의 처소로, 당신이 지상에 하늘의 역사를 엮는 데 필요한 하나의 거점으로 설정한 것이오니 그곳을 지키면서 당신 앞에 기도하고 정성 들이는 무리 위에 같이하여 주시옵소서. 그들은 국경을 넘어 풍습이 서로 다른 배경을 가졌지만 하나의 마음, 하나의 뜻, 하나의 목표를 향하여 가겠다고 이 시간도 다짐하고 있는 무리이오니 당신이 기억하여 주시옵고. 당신이 남기신 뜻과 더불어 보조를 맞추게 하시어 선한 세계를 일깨 우고 악한 세계를 굴복시키어 당신의 승리의 영광을 찬양할 수 있는 판도를 세계적으로 넓히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지루한 역사노정에서 이 땅 위에 처소를 정하지 못하셨던 아버지의 설움이 얼마나 크셨는가를 저희들이 생각하게 되옵니다. 당신의 자녀들이 정성들이는 가운데 선을 중심삼고 하늘의 선한 영들의 협조를 받아 악을 대하여 방어하는 자리에서 아버지 앞에 경배드릴 수 있는 자리가 이 지구상에 없었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이와 같은 성지의 처소로 말미 암아 당신과의 인연을 다짐하는 모임의 자리를 거치시고, 당신이 그 거점을 세워 주셨사오니. 그 환경을 점점 확대시키시어 한 나라와 세계를 복귀할 수 있게 역사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그곳에 눈물을 흘리면서 아버지 앞에 정성들이는 자들이 있거든, 과거에 아버지를 위하여 정성들인 무리를 협조하여 주시던 이상의 협조를 해야 할 당신의 책임이 이 시대 앞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사오니, 아버지께서 언제나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지루했던 9월을 보내고 이제 10월의 새 아침을 맞이하게 되었사옵니다. 6월, 7월, 8월,9월을 지내오는 과정에서는 언제나 저희들이 마음으로 다짐하면서 나왔지만 10월, 이달은 아버지 앞에 찬양의 달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기쁨의 달이 되어야 되겠사옵니다.

일년 중에서 4분의 3을 지내고 이제 4분의 1이 남겨진, 이해에 있어서 결실해야 할, 수확해야 할 계절로 접어들고 있사오니, 아버지여, 남은 3개월을 맡아 주시옵소서. 그 가운데 첫 출발하는 날인 10월 초하루가 아버지 앞에 자랑의 날이 되고 기쁨의 날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제 이 나라 이 민족을 아버지께서 기억하여 주셔야 되겠습니다. 역사과정에서 어느 민족보다도 수난의 역경을 벗어나지 못하였던 불쌍한 이 민족을, 아버지,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삼팔선으로 갈라져 있는 이 민족의 억울한 비참상을 바라볼 적마다 이는 섭리의 피 흘린 인연을 저희들 앞에 여실히 보여 주는 것임을 알게 되옵니다. 남한 땅, 북한 땅이 갈라진 것을 생각하게 될 때, 남한 땅이 하나의 제단으로 결속되어 선의 제단으로서 아버지 앞에 품기기를 바라고 나가는 통일의 무리는 새로운 결의와 각오를 다짐해야 되겠사옵니다. 아직 남한 땅이 아버지 앞에 품길 수 있는 전체의 환경을 갖추지 못한 것을 바라보게 될 때, 오늘날, 저희들은 앞에 선 사람들로서의 제물적인 사명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고, 이 민족을 대신하고 이 나라를 대신하여 아버지 앞에 승리의 누대(樓臺)를 세우고 승리의 성벽을 쌓을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되어야만 되겠사옵니다.

저희들은 그 누구의 말을 듣고 움직이는 사람들이 아니옵니다. 그 누구의 지시와 그 누구의 촉구를 받고서 가는 사람들이 아니옵니다. 천성을 바라보고 나선 저희들은 이 길을 위해 가겠다고 맹세한 몸들이옵니다. 저희들은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가고야 말겠다고 결의한 몸들이기에 가는 노정이 아무리 치열한 전투를 치르는 행각의 노정이라 할지라도, 혹은 피 흘리는 죽음이 엇갈리는 노정이라 할지라도, 겹겹이 남아져 있는 싸움의 교차로를 넘고 또 넘어가야 할 사명을 짊어진 것을 알고 있사오 니, 시대적인 선각자요. 시대적인 개척자요, 시대적인 용사인 것을 자각할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역사과정의 수많은 슬픈 사연이 오늘날 복귀노정에 남아 있는 것을 생각하면서, 저희들 또한 그 누가 알지 못하는 가운데 슬픈 역사노정을 다짐해 나왔던 것을 생각하옵니다. 이는 모두 아버지의 영광의 한날을 다짐하기 위한 것이요, 승리의 한때를 세우기 위한 것임을 생각하게 될 때, 당신의 수고가 크다는 것을 새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옵니다.

당신이 어려운 가운데서 저희들을 권고하시기에 얼마나 몸부림치셨는가를 생각하게 될 때, 마냥 아버지 앞에 불효, 불충, 미급한 자신들이었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옵니다. 그것을 느끼면 느낄수록 아버지의 마음에 흡족하게 효성의 도리를 다할 수 있는 개인과 가정과 종단과 민족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며, 그러한 민족을 편성하여야 할 사명과, 오늘날 미급한 자체를 아버지 앞에 더더욱 제물의 가치를 가중시켜 바쳐야할 책임이 저희 자신들에게 남아 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는 무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오늘 10월 초하루를 중심삼아 가지고 이달이 우리 교단에 있어서 찬양의 달이 되고, 끝날에 있어서의 사명을 다짐할 수 있는, 없어서는 안 될 새로운 기원을 마련하는 거룩한 한 기회가 되고 한 계기가 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영계에 있는 수많은 영혼들 애혼들을, 아버지, 불쌍히 보시옵소서, 그들은 역사과정에서 선한 자리에서 피 흘리는 순교의 길을 갔고 수난의 길을 다짐하며 극복의 길을 참고 갔사옵니다, 그런 애혼들을 땅을 중심 삼고 탕감복귀하고 해원성사해 주어야 할 엄청난 사명이 남아 있는 것을, 오늘날 이 땅 위에 있는 그 누구도 모르고 저희들 소수만이 알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저희들에 대한 선영들의 기대가 얼마나 큰가하는 것을 절실히 느껴야 되겠습니다.

저희들은 한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아니옵니다. 저희들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연결시켜 3시대의 승리의 방패가 되어야 되고, 방어선이 되어야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아버지 앞에 보람된 하나의 중심이 되어야 되겠고, 아버지가 남겨야 할 승리의 터전이 되고 발판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사실을 생각하게 될 때, 현재 저희들이 처해 있는 입장이 얼마나 비장한 입장인가를 다시 느껴야 되겠습니다.

한때에 저희들이 움직이는 행동이나, 한 순간에 저희들이 호흡하는 것까지도 아버지의 뜻을 벗어난 자리에서 움직여지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아버지 앞에 스스로 다짐할 줄 아는 무리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아버지, 저희들에게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지금까지 저희들은 불충한 것들이었사옵고, 부족하고 미급한 것들이었사옵니다. 당신의 완전하심을 바라보게 될 때에, 당신의 완전하심 앞에 상대적 가치를 지니고 역사상에 나선 사람이 어디 있었습니까마는, 당신이 긍휼과 자비로써 역사노정을 더듬어 나왔고 지금까지의 생활무대를 이끌어 나오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저희들은 부족한 자신을 자탄하면서 머리 숙여 당신의 긍휼과 동정을 바라고 있는 어린아이의 마음을 갖고 있는 무리이오니 당신이 같이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 자리에 모인 소수의 무리들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5백만이 살고 있는 서울 도성을 당신이 기억하여 주셔야 되겠사옵니다. 수많은 군상들이 모여 살고 있는 이 가운데는 하늘을 배반한 무리가 있는가 하면, 하늘을 위하여 정성들이는 무리도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뜻을 위하고 하늘의 도리를 따라가야 할 수많은 종교인들이 있사오니, 아버지께서 남기신 하나의 때와 하나의 나라와 하나의 세계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더디하지 말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고 원하옵니다.

자기 개인을 희생시켜 가정 앞에, 가정을 희생시켜 종족 앞에, 종족을 희생시켜 민족 앞에, 민족을 희생시켜 국가 앞에, 국가를 희생시켜 세계 앞에, 세계를 희생시켜 천주 앞에, 당신 앞에 드려야 할 봉헌의 제물노정이 남아 있는 것을 알고 있사옵니다. 이것을 그 누가 책임질 것이냐를 생각하게 될 때, 개인 스스로의 희생과 극복의 길을 가기를 원하는 사람이 없는 것을 바라보게 되옵니다.

당신이 가야 할 수난길을 누구 앞에 맡길 것이며 누구 앞에 책임을 지울 것이냐를 생각하게 될 때, 그래도 이 뜻을 알고 가기를 싫어하면서도 가겠다는 마음으로 싸우고 있는 저희들 외에는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버지는 지금도 불쌍하신 아버지이시며, 그 누구 앞에 자랑할 수 없는 아버지이신 것을 저희들은 생각하게 되옵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당신의 마음을 알고 당신의 뜻을 위하여 모든 것을 제물 삼고 죽음의 길이라도 가겠다고 자처하고 나서는 무리가 한 생명이라도 그 수를 가하여 많아지게 될 때에는, 그 가운데에서 하나의 개인의 승리의 대표자가 나올 것이요, 가정을 대표할 수 있는 무리가 나올 것이며, 종족을 대표할 수 있는 무리가 나올 것이며. 민족을 거느려서 민족 앞에 당신의 방향을 제시할 무리가 나올 것이며, 민족을 거치고 하나의 주권과 하나의 나라를 거쳐 하나의 새로운 세계 형태로 세계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무리가 나올 것이옵니다.

그럴 수 있는 무리가 불초한 저희들밖에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될 때, 저희들은 당신의 기대가 크면 클수록 당신의 기대 앞에 너무나 부족함을 느끼고, 어찌할 수 없는 서러움의 칸막이가 크다는 것을 느끼면 느낄수록 이는 아버지의 슬픔밖에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부족하고 못난 것들이기 때문에 제물이라도 깨끗한 제물이 되어 가지고 이 구덩이를 메우겠다고 하며 스스로의 실력을 갖추어 가지고 오늘도 싸우고 내일도 싸워야 되겠사옵니다. 싸우다가 지쳐 자기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게 될 때에는 목숨을 걸어 놓고 아버지 앞에 눈물로 담판지을 수 있는 무리가 되어야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무리이오니, 아버지께서 기억하여 주시옵길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승리의 세계는 승리의 무리를 맞이하고자 준비하고 있사옵니다. 승리의 천지는 아버지의 해방된 아들딸과 아버지께서 소유하고 인도하실 수 있는 그런 가정과, 그런 종족과, 그런 민족과, 그런 국가를 맞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적마다, 이제 저희들이 가정을 대신하고 종족을 대신하고 민족을 대신하고, 국가를 대신하여 바라보게 될 때, 아버지가 바라시는 표준 앞에 일치되지 못한 계층들이오니, 그 모든 계층들을 아버지께서 긍휼히 보아 주시옵소서. 이 모든 것을 묶어 아버지 안에 매양 제물로 바쳐 드려야 할 책임이 오늘날 보잘것없는 통일의 무리 앞에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수난의 역로 가운데서 싸워 남아진 무리이옵니다. 여기를 수많은 사람들이 거쳐갔습니다. 여기에서 많은 낙오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저희들은 목전에 가로놓인 최후의 성벽을 놓고, 원수의 장벽을 놓고, 원수의 보루를 놓고, 최후의 공방전을 하지 않으면 안 될 시점에 놓여 있사오니, 아버지여, 저희들에게 힘을 더하여 주시옵고, 능력을 더하여 주시옵고, 생명의 빛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이 최후의 장벽을 헤치고 넘어갈 수 있는 강하고 담대한 용사들이 되어야 되겠사옵니다.

이 10월 초하루를 기하여 다시 한 번 새로이 다짐하는 이 시간이 되기를 바라오며, 이해를 아버지 앞에 봉헌하고자 하는 마음을 아버지께서 기꺼이 받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니다. 1971년도가 개문함과 더불어, 1970년대의 승리를 다짐할 수 있는 거룩한 이해와 더불어 거룩한 절기를 맞는 이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아버지, 전세계에 널려 있는 통일의 자녀들, 스승을 만나기를 고대하며 기다리고 있는 그들의 마음을 기억하여 주시옵고, 외로운 곳에서 나라를 바라보며 그 누구도 동정하지 않는 외국 선교사로서의 서글픈 책임을 다짐하고 있는 불쌍한 당신의 자녀들 위에 같이하여 주시옵고, 그들을 기억하여 주시옵고, 살펴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나라가 당신의 나라로서 서로서로 교통하고 당신의 뜻이 일원화된 세계의 모양을 갖추는 그날까지 참아 남아지는 무리가 되게 하시옵고, 당신의 협조와 더불어 그들의 노고가 그들의 민족을 통하여 그들의 백성과 연결되고, 그들의 주권을 통하여 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 승리의 길을 당신이 협조하심으로써 어서 속히 마련하게 하여 주시옵기를 재삼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이 달을 기쁘신 달로, 이 계절을 기쁘신 해의 마지막 계절로 아버지께서 찾아 주시옵기를 바라옵니다. 부족한 정성을 모아 이 아침에 참석한 자녀들 위에 아버지께서 같이하실 수 있는 기쁨의 시간으로 이 시간을 받아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님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