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집: 선악의 출발의 선후 1970년 10월 03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74 Search Speeches

기도

하나님이 계시는 줄을 몰랐던 철부지한 저희들 생애 자체가 얼마나 부끄러운 것이었던가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옵니다. 아버님 존전에 무릎을 꿇고 옷깃을 여미고 다시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거룩한 복음을 저희들은 생명 이상 존중시해야 되겠습니다.

암흑과 같은 이 천지, 사막과 같이 황량한 이 세상 가운데, 보잘것없는 저희 민족을 세우시사 저희들이 이와 같이 모여서 말씀을 파헤쳐 가지고 사실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신 오늘의 은사를 무엇으로 보답해야 되겠습니까? 온 하늘을 움직이고 땅을 움직여서 감사해야 되겠습니다.

이와 같이 엄청난 뜻 앞에 선 저희들은 진정한 의미의 딸이 되고 아들이 되겠다고 재차 결의해야 되겠습니다. 저희의 눈과 저희의 마음속에서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해야 되겠습니다. 하나님이 찾고 계시는 이 세계를 찾아 드리지 않고는 잠들 수 없는 아들딸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저희가 태어난 것은 하나님을 위해 태어난 것이요, 저희의 삶은 인류를 위한 삶이라는 거룩한 섭리적인 내용을 갖고 사는 당신의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성화대학생들이 장래에 갈 길이 어디겠습니까? 무한한 천국의 세계를 위하여 자기의 일생을 모두 바쳐 드리면서 감사할 수 있는 모습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자기 자신의 행복을 더듬어 가는 사람이 아니라, 영원히 보장할 수 있는 천륜의 인연을 영원한 생명의 뒷받침으로 하여 만민앞에 행복의 기반을 개척해 줄 수 있는 당신의 아들이 되고 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내 자체가 스스로 그 무엇을 결정지을 수 있게 하여 주시옵고, 이 민족과 세계인류 앞에 나 스스로 주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서게 하여 주시옵고, 하늘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아버님,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부디 이번 기간이 헛되지 말게 하여 주시옵소서. 1970년대는 저희를 부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수많은 민족과 수많은 비참한 인류가 쌍수를 들어 저희들을 환영하겠다고 아우성치는 저 슬픈 음성을 들을 줄 알아야 되겠습니다. 가야 할 발걸음을 재촉하고 또 재촉하면서 힘을 다하여 달려가서 구해 주어야 할 만민이 있는 것을 느끼고 사망의 권을 타파해 버리고 승리와 해방의 깃발을 들고, 위로는 하늘이 소망하고 아래로는 만민을 중심삼아 가지고 사랑할 수 있는 자유의 세계를 찾아가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절감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바라옵고 원하옵니다.

한줌의 흑만도 못한 저희들에게 당신의 세포가 되고, 당신의 사랑을 대신한 대상의 실체가 될 수 있는 거룩한 명분을 부여해 주신 것을 진실로 감사드리옵니다. 저희들이 그 인연을 높이 찬양하면서 그 길을 엄숙히 따라가 스스로 하늘의 인연을 남기고 갈 수 있는 당신의 귀여운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부디 이 아침을 통하여 이들의 마음속에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새로운 인연으로 묶여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가야 할 인생의 도리를 찾아 본연의 자세를 갖추고, 천상의 인연을 높이고 찬양하여 아버지가 보시고 기뻐하실 수 있는 완성된 모습의 아들딸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이제 1970년대에 통일의 운세를 세계적으로 확장해야 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위해 온갖 민족의 정기를 등에 지고, 혹은 붙안고 그 가슴을 통하여, 그 입을 통하여 만민 앞에 새로운 복된 소식을 전파할 수 있는 당신의 아들딸이 많이 나와야 된다는 것도 알고 있사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운 자들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만일에 저희들이 이 일을 감당하지 못하게 될 때는 당신께서 세계에 있는 젊은이들을 준비하신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저희들이 이 일을 감당하지 못하게 된다면 이 민족의 젊은이들이 말할 수 없는 수치의 시대를 맞게 될까봐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것을 안 저희들 책임완수라는 거룩한 목표 앞에 온갖 성의와 열의를 다하게 하여 주옵기를 간절히 부탁드리고 원하옵니다.

만만사의 은사와 섭리의 뜻이 이들이 바라보는 소망의 터전과 생활 무대에 펼쳐져 이들을 자극함으로써, 평화의 승리의 기점으로 직행할 수 있는 아들딸이 되게 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모든 말씀 참부모의 성호 받들어 아뢰었사옵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