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2집: 이상가정을 향한 건전 결혼 1991년 10월 28일, 한국 대구교회 Page #55 Search Speeches

가치가 큰 것이 좋다

여기 모인 사람들이 누구냐 할 때, `그거 물어 볼 것 뭐 있어? 우리 어머니 아들딸이지!' 대답은 간단합니다. 또는 `어느 마을에 사는 누구 누구지.' 여러가지 답변이 나올 수 있다구요. 좀더 배짱이 큰 사람은 `대한민국의 아들딸이지!' 어떤 사람은 `세계의 아들딸이지!' 그럴 거라구요.

대한민국의 아들딸이 좋아요, 세계의 아들딸이 좋아요? 「세계의 아들딸이 좋습니다.」세계 다 가 봤어요? 「못 갔습니다.」못 가 봤지요? 지금 여러분이 사는 그 동네, 혹은 경상도도 다 돌아보지 못한 사람들이 말이지, 대한민국의 아들딸? 대한민국이나 다 돌아보고 대한민국의 아들딸이라고 해야지. 그 다음에 세계도 그래요. 세계를 다 돌아보지 못하고 세계의 아들딸이라고 할 수 있어요?

또 하늘땅이 있고, 하늘나라가 있다구요. 여러분은 모르지만 세계보다 몇 백 배, 몇 천 배 방대한 이상세계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 세계를 잘 아는 전문가가 여기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중심한 하나님의 세계가 있다 할 때는 이 땅 위에 세계의 아들딸이 되겠느냐, 그보다 더 차원 높은 하나님을 중심삼은 그 나라의 아들딸이 되겠느냐 하면 여러분 대답은 어떤 거예요? 세계의 아들딸이에요, 하늘나라의 아들딸이에요? 하늘나라의 아들딸입니다.

자, 또 `하늘나라에 왕 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이렇게 생각해 봅시다. 지금 여러분 가정의 중심이 어머니 아버지라면 내가 그 집안에 있어서 딸아들로 태어났을 때는 그 집안에 생활하는 나의 모든 전부는 자유로울 거예요. 그렇지요? 어머니 방에 들어갈 때 전화해서 미리 약속하고 들어가요? 아버지 방에, 또 오빠 방에, 언니 방에, 동생 방에 자유로이 드나들 수 있는 것입니다. 쿵쾅쿵쾅 하면서도 어머니 방에 가서 잘 수 있고, 아버지 방에 가서 잘 수 있고, 오빠 방에 가서 잘 수 있는 것입니다. 오빠가 오십이 넘어 내가 같은 연령일 경우에는 오빠 방에 가서 잘 수도 있는 거지요. 안 그래요? 그 다음엔 동생 방에 가서도 잘 수 있고…. 잔다는 것은 자연스런 환경에서만이 가능한 거라구요. 그렇지요?

친척 사돈 간도 나들이 갔을 때에는 하룻밤 잘 수도 있는데, 그럴 때는 무엇이든지 어색해요. 밥 먹는 것도 어색하고 말이에요. 그게 잘 안된다구요. 말하는 것도 어색하고. 그렇게 어색한 것을 느낀 바도 없고, 그걸 배우지 않았는데도 그렇게 된다구요. 그런 모든 환경을 다 초월해 가지고 내 천지와 같이 자유분방하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가정이라면 지극히 가까운 것입니다. 그래서 어머니 아버지가 있기 때문에 어머니 아버지를 중심삼고 같은 핏줄이에요, 같은 핏줄. 몸뚱이는 다르지만 핏줄이 통해서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 이렇게 생각하게 된다면, 하늘나라에 왕자 없는 하나님이 있다 할 때에 그 하나님하고 여러분의 아버지 어머니하고 있다면, 여러분은 아버지 어머니가 낳아 준 아들딸이 되면 좋겠어요, 근본 우리 조상들로부터 지금까지 우리를 낳아 주게 한 그 하나님이 있으면 그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고 싶어요? 「하나님의 아들딸이 되고 싶습니다.」그럴 거라구요. 그래도 그 말은 어떻게 알아듣네.

전체가 다 알아들어서 하나님의 아들딸이라 하는 거예요? 정말이에요? 「예!」하나님 봤어요? 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대답해? 경상도 사람이 경상도도 전부 다 보지 못하고 말이야, 한국 사람이 한국을 다 보지 못하고, 세계를 다 보지 못하고, 하늘나라를 보지 못하고,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어떻게 하나님의 아들딸 되면 좋겠다고 해요?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작은 것보다 큰 것이 좋다는 관념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큰 거 좋아하지요? 「예.」그렇다고 해서 옷을 여러 벌 놓아 두고 제일 좋은 것 고르라고 하면 큰 것 고르는 것이 제일이에요, 딱 맞는 것이 제일이에요? 「딱맞는 것이 좋습니다.」아무리 좋더라도 큰옷은 싫거든. 그렇지요? 그러니까 그것은 뭐예요? 가치를 두고 말한 것입니다. 값이 많이 나가는 것이 귀한 것이다 하게 될 때에는 값이 덜 나가는 것은 열 개가 있더라도 귀한 것 한 개와 바꿀 수 있다 이거예요. 값이 덜 나가는 것을 값이 더 나가는 것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몇 배라도 더 주고 바꿔야 된다는 거지요. 그렇지요?

가치를 배당하게 된다면 거기서부터 내 세계가 벌어지는 거예요, 내 세계. 피가 통하듯이 하나 될 수 있는 기원이, 하나님을 보지 못했지만 우리 마음은 하나님을 닮아 있다 이거예요. 우리의 욕심도 하나님을 닮아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어머니 아버지가 욕심쟁이 어머니 아버지라면 아들딸도 욕심쟁이 아들딸이 태어나지요? 우리들이 이렇게 태어난 것은 우리의 본바탕의 부모 되시는, 기원 되시는 그분이 그렇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