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집: 하나의 하나님과 하나의 세계종교 1972년 03월 20일, 영국 후렌즈미팅하우스 Page #31 Search Speeches

새로운 세계종교가 해야 할 일

그런데 죽은 예수님을 믿어 가지고 예수님이 죽은 지 4백년만에 로마를 정복하고 2천년 동안 세계적인 기독교를 형성했는데, 만약에 예수님이 죽지 않았으면 얼마나 빠른 시일내에 이 세계를 전부 기독교 문화권으로 만들었겠습니까? 예수님이 죽지 않았으면 오늘날 유대교는 유대교 만으로 남아지지 않고, 유대교와 기독교가 합한 세계적인 종교로서 세계 적인 이스라엘권을 형성했을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유대교인들은 '아, 미스터 문이 예수를 믿으니까 저런 말을 하지' 할지 모르지만, 안 그렇습니다. 영계에 가 보라구요. 내가 말한 것이 틀리다고 생각된다면 죽어 보라구요. 지금 이 시간에 내말이 믿어지지 않거든 앞으로 이틀 더, 마지막 날까지 나와서 말씀을 들어 보라구요. 들어 보면 그렇게 되었다는 것을 확실히 알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었더라면 유대 나라는 역사과정에 있어서 그렇게 고생하지 않고, 비참한 운명의 길을 가지 않고 어떠한 나라보다도 행복한 나라가 되었음에 틀림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다시 와야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루어야 할 사명은 인간이 잃어버린 4대 목적을 다시 갖다 맞추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고 하나님과 같은 자리에 섰지만 두 가지는 못 이루고 갔기 때문에, 그것을 이루려면 신랑 신부를 찾는 길 외에는 없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이 죽어 가면서 최후에 남겨 둔 말씀이 '신랑 신부'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어린양잔치는 무엇이냐? 6천년 전에 인간이 타락하지 않고 선한 부모, 참된 부모를 모셔야 할 것이었는데, 타락으로 말미암아 악한 부모가 되었으니 이것을 다시 하나님을 중심삼고 선한 부모의 기준으로 등장시키는 결혼식이 어린양잔치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까지 기독교인들이 믿고 있는 '주님은 구름 타고 온다'라는 관념 보다도, 주님은 이러한 본연의 내용을 해결하기 위해 온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창세기에서 잃어버렸으니 묵시록에서 찾아야 됩니다. 그러므로 창세기는 알파요 묵시록은 오메가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한 새로운 부모가 이 땅의 끝날에 있어서 기필코 와야 됩니다. 그리하여 이 부모를 모셔 가지고 하나님을 중심한 하나의 사랑의 가정에서부터 새로운 문화와 새로운 이상세계, 종족과 민족을 초월한 하나의 국가, 하나의 세계를 바라고 나가야 되는 것입니다. 즉, 하나의 하나님이 하나의 완전한 사람과 하나의 완전한 가정과 하나의 완전한 종족, 완전한 국가, 완전한 세계를 형성하는 데에 세계적인 종교의 목적이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부모가 나오지 않고는 그 뜻이 안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것을 준비하기 위해서 오늘날 기독교가 있는 것이요, 수많은 종교가 있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됩니다.

이것을 이루려는 것이 이상적인 종교의 출발이 되는 것이요, 여기서부터 새로운 세계가 출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여러분에게 오늘 제목과 같은 내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