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집: 모시고 싶은 아버지 1961년 02월 1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90 Search Speeches

하나님이 인-맺고자 하" 목'

하나님께서는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만물을 주관할 수 있는 인류의 조상을 세운 후 거기에 소망을 두셨습니다. 창조이념을 중심삼고 아담 해와를 바라보셨습니다. 소망의 실체로서 바라보셨습니다. 아담 해와가 성장한 후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찾아가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어디에? 그들의 마음속에 찾아 들어가려고 했다는 것입니다. 마음뿐만이 아니라 심정 깊은 곳에 자리를 잡으려고 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은 하나님의 심정을 인간의 심정 깊은 곳에 심는 것이었습니다. 그 심정이 심어지기를 바라고 나오셨지만 그것은 도상에서 꺾어져 버렸습니다. 이것이 타락입니다.

예수님은 타락한 인간을 대해서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까지 그렇게 계시지는 못했습니다. 왜? 죄악된 이 땅이요, 죄악의 침범을 받고 있는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 당시에 세워 놓았던 이념과 심정을 통하는 생활을 영위할 수 없는 인간이 된 연고로 관념적으로는 모셔 왔을는지 모르나 생활적으로는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인간이 못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모든 것을 청산하고 친히 인간들의 심정에 자리를 잡고 인간과 더불어 살 수 있는 한 날을 찾아오신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찾아오신다 할진대 어느 정도까지 찾아오시느냐? 인간의 마음 깊은 곳까지 찾아오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우리 마음의 작은 부분까지도 남겨 놓아서는 안 됩니다. 마음을 다해야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깊은 곳까지 찾아오시고자 하십니다. 그 다음에는 우리의 몸을 찾아오십니다. 우리 몸의 세포 하나에까지 찾아오십니다. 더 나아가 우리의 생활을 찾아오십니다. 마음과 몸 즉, 여러분 개체를 찾아오시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우리의 생활의 지극히 세밀한 부분에까지 찾아오시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알아야 하겠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사랑을 중심삼고 인연맺고자 하는 목표입니다.

여러분,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그 사람의 깊은 데까지 인연맺고자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한마디라도 자기와 반대되거나 하나라도 자기의 소원과 대치되는 것이 있으면 용납하지 않습니다. 안 그래요? 그러니만큼 하늘과 땅을 움직여낼 수 있는 근본적인 심정을 가진 그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시게 될 때 우리 마음의 밑창까지도 티와 흠이 없는 선한 자리에서 인연맺고자 하시고, 우리의 몸과도 그러한 자리에서 인연맺고자 하시고, 우리의 생활과도 그러한 자리에서 인연맺고자 하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