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4집: 총동원 1987년 05월 16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213 Search Speeches

김일성은 남한의 -자 군대가 퇴치해야

그러니까 물론 남자도 동원해야 되겠지만, 여자들을 동원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거 당연지사지? 길자! 「예」 경남이! 「예」 명진이! 「예」그다음엔 장병주! 「예」 그다음엔 저기 눈 감고 기도하는 사람 그만두고, 최명자! 「최영자예요」 최명잔가, 영잔가? 「명자는 동생이예요」 그 동생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나? 「강남교구에 부처끼리 잘 나오고 있습니다」

내가 여자들 동원하기를 이 시간 결심한 거예요. 실은 이 시간 결심한 것이 아니지. 섭리가 그렇게 돼 있다는 거예요. 언젠가 여러분들에게 얘기했지만, 여자들을 동원해 가지고 야목에서 수련할 때 여자들을 전부 데리고 다녔어요. 동네방네 그저 벌거벗고 시퍼런 다리들을 내놓고, 런닝 셔츠하고 말이야. (웃으심) 팬츠, 그게 광목 옥양목 같은 걸로 가늘게 짠 사루마다 입고 이래 가지고 뛰니, 물에 다 젖게 되면 속살이 다 보이는 여자들이 그러고 뛰니 남자들이 눈감고 기도하게 됐지 별수 있어? 남자들이 그걸 눈뜨고 바라보지 못하겠거든요. 눈감고 기도해야지. 그런 놀음하며…. 그게 다 준비였어요.

여러분들, 그때 다 있었어요? 여러분들은 다 있었어? 서명진이도 있었나? 「저는 2차에 수련을 받았거든요. 수련받을 때에 아버님이 물 속에 집어 넣어 가지고 여기까지 물이 올라와서…」 (웃으심) 저 김순화, 영휘 어머니 되는 양반, 아 물에 들어가더니, 결국은 들어갔는데 쏘옥 들어갔다가 둥둥 떠내려가는 거예요. 둥둥 떠내려가는데 이 사람이 헤엄을 잘 못 치니까 그냥 들어 가는 거예요. 물을 실컷 먹고 저만큼 떠내려가니 누가 건져 줘서 나왔지만 물 먹고…. 일화가 참 많지. 그래서 어떠냐고 물으니 아무렇지도 않다고 그러고 있더라구. 한 10미터 흘러갔는데. 그 일화가 참 많지 그래도 그때가 제일 좋았어요. 안 그래요? 「예」 이제 선생님하고 그럴 새가 있겠어요? 다시 한번 그런 때가 있었으면 좋겠죠? 「그때 아버님이 저희들한테 진흙으로 화장할 때가 온다고 그러셨어요. 그래서 그 말씀이 뭔가 했는데 그때 수련회에 가서 갯바닥에서 그냥 너무 뜨겁고 타니까 갯바닥에서 가서 진흙을 막 얼굴에…」 (웃으심)

그래, 내가 여자 군대 만들어서 김일성을 타도한다고 했는데 이게 처음이 아니잖아요. 다 알고 있잖아요? 응? 인민군은 우리 남한의 여자 군대가 전부 퇴치해 버려야 되는 거예요. 나한테 맡겼으면 그거 틀림없이 해 버릴 수 있다는 겁니다.

자 민주주의식으로 하자구요. 이거 결재를 하자우, 말자우? (웃음) 응? 하자우, 말자우? 「뜻대로 하세요」 음 그래, 무조건 찬동이지? 응? 찬동이야, 불찬동이야? 「여자들 나가라 하면 좋아하는 사람 하나도 없을 거예요」 아 그래서 지금 물어 보잖아? 찬동이야, 불찬동이야? 「찬동입니다」 (웃음)

아 여자는 움직여야 크게 효율은 없어요. 난 그거 바라지 않아요. 동원 됐다는 데에 의의가 있는 거예요. 알겠어요? 가서 그저 동네 개가 짖든 말든 돌아다니기만 하라구요. 전도 많이 못 하겠으면 보따리 지고라도 동네동네 개가 짖든 말든 돌아다니라구요. 그래서 남자들이 가만히 못 앉아 있게 하라는 겁니다. 그러면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그런데 동원할 때까지가…」 아 동원은 내일이라도 '출동!' 하면 동원이예요. 동원될 사람들이 그걸 결정하나요? 동원할 사람이 결정하지. 교육이야 뭐 현지에서 받으면 될 것 아니예요? 현지에 가서 받으라구요. 지금까지 이게 뭐 처음이예요? 아무 문제 없다구요. 교육시키다 보면 몇달 걸립니다. 몇달 걸린다구요. 당장이 문제예요, 당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