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5집: 과학문명과 오늘날의 세계 판도 1987년 05월 20일, 한국 한국티타늄 인천공장 Page #159 Search Speeches

과학기술 평준"문제와 금융문제를 콘트롤해야

그런 의미에서 내가 주장한 것이 기술평준화입니다. 과학기술 평준화를 주장한 거예요. 그래서 이게 세계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구요. 구라파가 과학평준화를 안 할 수 없다구요. 예술을 통해 가지고 공동기술 협동과 더불어 공동생산하는 거예요. 소모지는 일정해요. 시장은 일정하다는 거예요, 생산은 확대하고. 여기에서 경쟁이 치열하게 되면, 서로 경쟁을 하게 되면 원자재 소모가 급증하고 생산과잉이 되어 국가에 손해가 벌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히 사용할 수 있게끔 뭐든지….

아프리카에서 원자재를 보급받기 위해서 전부 다 과학기술은 안 가르쳐 주는 거예요. 안 가르쳐 줍니다. 미개하니까 술이나 먹게 하고, 놀게나 하고, 춤이나 추게 하고, 이렇게 코치하는 거예요. 이런 모든 부작용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건 민주세계의 지도체제의 모순입니다. 이건 전부 조정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경제세계의 배후에서 금융관계를 어떻게 콘트롤하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미국이 제일 어려운 자리에 들어왔어요. 미국이 세계 금융문제를 콘트롤해야 합니다. 달러를 중심삼고, 달러가 하나의 기준이 되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비준해서 모든 경제동향이 전부 다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젠 미국이 자기들 주장으로 내세운 기준, 달러면 달러의 그 기준을 계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자꾸 달러값이 떨어져요. 그게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는 어차피 연합체제로 되는 것입니다. 미국 같은 나라의 재벌들이 돈을 모으게 되면 전부 다 세금 안 내려고 도망갑니다. 전부 외국 은행에 예금해 두는 거예요. 그러니까 유휴금융이, 막대한 유휴금융이 지금 현재 사장되어 있습니다. 이걸 적발해야 해요. 이걸 적발해서 어떻게 쓰느냐 하는 문제를 생각하게 될 때, 세계 초국가적인 은행을 세우는 거예요. 국가를 초월해서, 선진국들이 관리할 수 없는 초국가적 은행, 서미트 클럽(Summit Club;정상모임)에서 세계 선진국가들의 수상들과 타협해서 그런 은행을 세우는 거예요. 그런 취지 밑에서 은행을 세울 때는 일본이면 일본, 미국이면 미국, 구라파면 구라파내에서 쓰더라도 그 나라가 간섭은 못 하게 하는 거예요. 초국가적인 입장에서 관리할 수 있는 이런 은행을 세우지 않고는 현재의 경제적 혼란기를 극복할 수 없는 단계에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금년도에는 전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