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9집: 책임분담과 사랑의 기수 1987년 10월 25일, 한국 본부교회 Page #53 Search Speeches

한번 말하면 언제나 '준이 되어야

참사랑을 알았어요? 참친구, 여기 전부 다 모였는 데, 진짜인지 가짜인지 알아보자구요. 변하는 친구는 어때요? 「가짜 친구」 가짜 친구지요? 「예」 그다음에 뭔가요? 순간적 친구, 아침에는 이랬다가 저녁에 싸움하자는 친구는 어때요? 그다음에는 언제나 건달같이 이랬다저랬다하면서 한 녀석이 열 사람도 되고, 스무 사람 되고, 유일성이 없는 것은 참친구가 아닙니다. 절대적이어야 돼요. 한번 말하면 밤에나 낮에나, 봄에나 여름에나, 젊어서나 늙어서나, 언제나 그 사람만은 백과사전같이 표준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내용을 지녀야 참친구입니다.

참아내에게 있어서는 참남편, 참남편에게 있어서는 참아내, 참아들에게 있어서는 참부모가 돼야 돼요. 부모를 중심삼는 데는 순간적인 부모가 아니예요. 영원 불변 유일 절대적인 부모입니다. 아들이 아무리 못생겼다고 해서 바꿔칠 수 있어요? `아이고! 이웃 동네의 사돈의 팔촌을 보면 가문이 훌륭한데, 이거 우리 손자보고 손녀를 봤는데 꼬락서니가 못생겼으니 바꿔쳐야겠다' 하는 부모가 있어요? 있어요, 없어요? 있지요? 「없습니다」 요즈음에는 요사스러운 간나들이 많아요. (웃음) 왜 웃어요? 요사스러운 간나년이 많아요. 거기에 백정이라는 말을 붙이면 좋겠어요. 옛날에는 백정이 제일 나쁜 말이었는데, 요즈음에는 백정놈들이 어디 가든지 출세하는 때예요. 돈을 잘 내니까 무엇이든지 다 해먹는 거예요. 지방 가서 알아보니까 백정들이 전부 다 무슨 장이 다 되었다나요?

그래 내가 여러분에게 욕을 아무리 해도 기분 좋아한다구요. 여기 처음 온 사람들은 기분 나쁠 거예요. `그 문총재라는 사람 말하는데, 공석에서 욕은 왜 그렇게 해?' 할지 몰라요. 나 욕해요. 그게 뭐가 잘못됐어요? 아가리, 아가리가 뭔지 알아요? 평안도 말로 아가리라는 말은 쓸모없는 입을 말해요. 아가리 가진 녀석들 얘기해 봐라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