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집: 메시아와 우리들 1972년 04월 23일, 일본 동경교회 Page #49 Search Speeches

하나님을 해방하" 날까지 가자

선생님도 세계를 위해 일하고 있다. 선생님의 관심은 세계이다. 자신에게는 관심이 없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세계에 관심을 가지는 것보다 선생님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선생님과 다르다. 선생님은 자신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관심의 표적은 세계인데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은 '세계는 아무래도 좋다'고 하며 선생님에게 관심을 가진다. 이렇게 되어 있다. 이것은 틀린 것이다. 그것도 한편으로는 타당하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안 된다.

선생님이 망할 경우에는 세계의 갈 길은 막혀 버리고 만다. 그래서 선생님과 같은 사상을 여러분들은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

여러분이 세계로 나아갈 지름길을 선생님이 선두에 서서 열어 준다. 여러분이 세계로 빨리 가기 위해서는 선생님이 필요하다. 그것이 선생님의 목적인 것이다. 선생님이 도움받기 위하여 여러분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세계를 위해 우리들은 태어났으며, 세계를 위해 우리들은 통일교회를 만들었으며, 세계를 위해 우리들은 일본을 무대로 해서 훈련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 일하고 일본에서 죽기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다. 일본에서 훈련하고 세계에서 죽기 위한 것이다. 이것이 통일사상이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한 발 더 나아가 공산주의보다 높은 사상인 천주주의는 무엇인가? 이것은 만민 해방을 목적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까지 해방하자는 것이다. 따라서 심정의 세계가 아니면 안 된다. 심정의 사슬로 연결되어 있는 부모이므로, 자식이 해방되지 않는 이상 부모는 해방될 수 없다. 그러므로 심정의 역사를 만들자. 심정의 전통을 세우자. 심정의 세계를 만들자. 그러므로 내용이 달라야 한다. 하나님을 해방시켜 드리자.

우리들은 역사적 하나님의 심정을 알지 않으면 안 된다. 현세적인 소원을 이루시고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심정, 그것만을 우리들은 알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심정을 알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것이 자기가 보다 더 원해 온 가치일 것이다. 그리하여 그 얻은 것을 하나님에게 아무 대가 없이 돌려드려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하나님도 훌륭한 아들딸이라 하면서 품어 줄 것이다.

축복은 싫다고 하며 도망을 가도, 발길을 멈추게 하여 돌보아 준다. 그러한 심정의 세계를 우리들이 지니고 있다면, 역사적인 하나님은 어떤가. 하나님은 현세에서 이 기준을 해결해 주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전생애를 바쳐서라도 하나님의 슬픔이 될 요소를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니 생명을 내던지고 하라! 이렇게 세계의 주장이 혼란한 때에 두손을 들고, 휘말릴 것 같은 탁류의 한가운데 서서 새롭게 하나님이 소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해 드린다면, 역사적 심정을 가지고 그렇게 해 드린다면, 하나님은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 그것을 우리들은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