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0집: 하나님의 참사랑주의와 이상세계 1990년 12월 18일, 미국 이스트가든 Page #143 Search Speeches

미국과 소련이 하나되어 평"의 세계를 만"어 나가야

지난번 부시와 고르바초프간의 몰타회담과 워싱턴 디 시(D. C.)에서의 부시와 고르바초프의 회담에 있어서, 레버런 문이 금후에 미국이 가야 할 방향이 어떻다 하고 말한 것을 미국이 그대로 지키지 않음으로써 지금에 와서 고통을 당하는 사실을 내가 직시하고 있습니다.

그 배후의 지나간 비밀 얘기를 하자면, 그때 미국에 제안한 것이 뭐냐? 소련에 1백억 불, 소련 위성국가에 각 10억 불씩 해서 2백억 불을 원조 혹은 지원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민주세계의 선진국들을 대해서는, 영국·불란서·독일·일본이 합해서 5백억 불 정도의 자금을 동원하여 소련을 지원할 준비를 하라고 한 거예요. 그러지 않고는 미국이 제3국으로 떨어진다 이거예요.

소련과 미국이 어떻게 하나되어서 자유세계 체제와 공산세계 체제를 움직여 가지고 평화의 세계로 가느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독일도 중심이 아니고, 영국도 중심이 아닙니다. 소련과 미국이 중심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소련 사람들도 왔으니 내가 한 가지 충고하고자 합니다. 소련이 앞으로 독일이나 구라파를 위주해서 경제체제를 강화시켜 나가다가는 큰 문제가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언제나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 미국을 첫째로 하고 구라파는 제2로서 묶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구라파를 제1로 해서 묶어 나갔다가는 큰 전쟁, 세계사적인 어려운 문제가 불원한 장래에 구라파 지역과 태평양 연안의 아시아 지역에까지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걸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소련 지도층은 경제적 방향을 어디까지나 미국을 중심삼고 구라파를 묶어 나가야 됩니다. 이걸 놔 버리면 문제가 크다는 것입니다.

이 두 진영, 우익과 좌익이 하나되어 움직여 나갈 때에 평화가 빨리 실현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문제가 뭐냐? 우익도 가치적인 면에서 몰락했고, 좌익도 가치적인 면에서 완전히 몰락했습니다. 수습할 길이 없습니다. 미국도 기독교사상을 중심삼고 나왔지만 정신분야는 완전히 제로(0)입니다. 소련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산주의가 지금까지 세계제패론을 중심삼고 이것을 제일 귀한 가치관으로 생각했는데, 이게 몰락함으로 말미암아 모든 것이 구멍이 뻥 뚫려 버렸습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공산주의는 73년을 못 간다는 것을 50년 전부터 가르쳐 왔습니다. 미국이 2000년까지는 세계를 지도합니다. 아니 2000년도 못 간다고 보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