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집: 통일의 요인과 방안 1971년 09월 1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9 Search Speeches

성인의 아버지가 되겠다" 정신을

성인은 망상가입니다. 성인치고 정상적인 사람은 없습니다. 망상가입니다, 망상가. 이렇게 말하면 성인에 대한 모독이라고 할는지 모르지만, 당시에 성인을 성인으로 알아준 사람이 있었어요? 망상가라고 했지요? 지나고 나니 '허 그랬구만, 그랬어. 그것이 맞구만' 이래 가지고 남아진 것이 지금까지 무슨 기독교니, 무슨 교리니, 성인 이름 떡 해 가지고 역사적으로 만들어 붙인 말이지. 당시에 성인이란 이름은 붙여 줄 수 있는 가치를 지녔지만 누가 그렇게 공인했어요?

보라구요. 이순신 장군은 성인이예요, 위인이예요? 「위인입니다」 성인은 못 되는 거라구요. 나도 대한민국 백성이라 그가 성인이 될 수 있다면 내가 먼저 성인의 레테르를 붙여 주고 싶은 거라구요. 그는 성인이 아니라 위인입니다. 성인은 적이 없습니다. 원수의 나라에서도 모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순신 장군이 일본에서도 위인이겠어요? 일본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모가지를 잘라라 할 거예요. 참은 국경을 초월하는 거예요. 역사를 초월하는 거라구요. 시대 감정을 초월하는 거라구요.

성인은 어떤 분이냐? 세계주의자입니다, 여러분은 근본을 알아야 합니다. 성인이 어떤 사람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덮어놓고, 주먹구구식으로 성인이다라고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성인은 세계주의자예요. 민족주의자가 아닙니다. 세계를 구하기 위한 사람들이라구요.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성인이 될래요, 성인 아버지가 될래요?「성인 아버지요」 성인 아버지가 되겠다고 해서, 그거 실례가 아니라구요. 공자 아버지가 공자보다 훌륭해요, 훌륭하지 못해요?(웃음) 훌륭하지는 못했지만 공자를 교육했다구요. 공자가 성인이 될 때, 아버지가 '야! 이제 그만 하고, 죽을 자리를 찾아가지 말고, 소문에 말려드는 일 하지 말라'고할 때에, 공자가 아버지에게 '아버지는 일자무식이면서 감히 나에게 그런 것을 가르칠 수 있소?'라고 했겠어요? 공자는 아버지에게 '예이, 옳소이다' 했을 거라구요.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예. 옳소이다' 하는 것이 공자가 못나서 그러는 것이겠어요, 잘나서 그러는 것이겠어요? 「잘나서요」 통일교회도 그러고 싶다구요. 못나긴 못났지만 세상이 뭐라고 해도 가만히…. 못나긴 못났지만 잘나려고 한다구요.

그래. 성인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 성인 아들이 되고 싶어요? 대답들 해보라구요. 웃지 말라구요. 이제는 그거 다 가려서 해야 된다구요. 성인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 아들이 되고 싶어요?「아버지 되고 싶습니다」왜? 왜 그러냐? 하늘에 가깝기 때문이예요. 알겠어요? 공자보다 위라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아버지이니까 위지요. 이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여러분은 자기보다도 나은 사람한테 지도받고 싶어요, 못한 사람한테 지도받고 싶어요「나은 사람한테요」나은 사람한테는 꼼짝 못하고 지도를 받는 거라구요. 그건 왜냐? 위이기 때문에, 하늘 앞에 가깝기 때문이예요. 이렇게 올라가게 되면, 최고의 높은 하늘이 있다 할진대 그분 앞에 지도를 받겠다고 하는 것이 인간한테는 당연지사입니다. 당연한 길이라구요. 이렇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성인들은 전부 다 뭐냐? 교주입니다. 이 사람들이 숭배하는 제일의 숭배자가 누구냐? 교주에게 숭배자가 있을 수 있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통일교회의 교주가 문선생이라는 사람인데 그 숭배자가 누구예요? 대한민국의 누구겠어요? 역사적인 무슨 공자겠어요? 내가 예수까지도 들어먹으려는 사람인데, 그 말을 듣고 예수 믿는 사람들이 죽이겠다고 한다는데, 죽여 보라구요. 내가 거짓말 했나? 내가 거짓말을 했으면 그 죽이겠다고 한 사람들한테 벼락을 맞겠지만 내 말이 사실이면 그 사람들이 벼락을 맞는다구요. 예수보다 못해 가지고는 기독교 이상 만들어 놓지 못하는 것입니다. 안 그래요?

자, 아들이 아버지를 대해 가지고 '아버지보다 내가 잘나야 되겠소' 아침이면 '아버지, 나는 아버지를 가르쳐 주고 싶소. 나는 아버지 선생이 될래'할 때 그 아들이 아무리 철모르는 국민학생이라 하더라도 기분이 좋겠어요, 나쁘겠어요? 아버지가 이놈의 자식, 네가 아버지의 선생이 돼? 그러겠어요? 그 말을 들으면 아버지의 웃음 보따리가 흔들흔들 할 거예요.

사람도 그런데, 하나님이 아버지이고 아들이 인간이라면, 하나님 눈으로 볼 때 한줌밖에 안 되는 인간이 나와 가지고 '난 하나님보다 더 훌륭 해질래요'한다고 하나님이 '이 녀석아' 하고 들이치겠어요? 하나님은 '야!그 녀석, 거 쓸만하구나' 하며 구미가 당길 거라구요. 아주 뭐 희열이 만면해져 가지고 숨을 들이마실 것입니다. 생각해 보라구요.

하나님보다 훌륭하겠다는 것은 무엇이 훌륭하겠다는 거예요? 힘이 훌륭하겠다는 거예요? 난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 사랑하는 데 있어서라구. 알겠어요? 사랑하는 데 있어서는 하나님도 나한테 못 미친다, 하나님도 나한테 꼼짝을 못 한다 하며 나타나게 되면 하나님은 어떻겠어요? 하나님이 사랑에 대한 취미가 있어요, 없어요? 취미는 문제도 안 됩니다. 그것이 아니면 안 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그렇게 나오는 '아들이 있다면, '야! 요것 봐라, 밤에 자다가도 필요한 놈이구만' 이런다는 거라구요. 나중은 두말할것없이 자다가도 필요하다는 것은 뭐예요? 언제나 부모하고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는 입장이 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