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집: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 1977년 12월 18일, 미국 Page #73 Search Speeches

세계를 구하" 것이 하나님의 뜻

옛날 우리 조상들은 어떻게 믿었어요? 종교를 믿되 이런 것을 생각하고 믿었느냐 이거예요. 그저 믿기만 했다구요. 여러분, 노아 할아버지를 생각해 보라구요. 하나님이 '야, 세상이 악하니까 물로 심판하겠다' 할 때 '왜 하려고 할까?' 그런 생각을 했겠어요? '왜 그럴까?' 생각했겠어요?「아니요」 하나님의 뜻으로 보면, 악한 세계를 전부 다 선한 세계로 만들어야 되는데, 이래 가지고는 안 되겠으니 새로운 세계를 구할 수 있는 씨를 만들고 그룹을 만들기 위한 계획 밑에서 한다는 것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는 거예요. 그건 가르쳐 주었댔자 꿈이예요. 가르쳐 주었대도 그때는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날과 같이 교통수단이 발전하지 못했는데 암만 가르쳐 주면 뭘하겠어요? 꿈에도 생각 못 했다는 거예요, 그렇겠지요?

그다음에 아브라함을 보더라도, 아브라함이 집시의 조상이 돼 가지고 구걸 행각을 하고 집시 놀음을 할 때, '하나님이 왜 이런 일을 하게 하실까?' 하며 하나님 편에서 생각해 봤느냐 이거예요. 그저 맹목적으로 따라간 것입니다. 어디로 갈 것인가를 알았어요? 몰랐다구요. 아브라함을 보게 되면 재미있는 것은, 아브라함은 유대인의 조상도 되고, 기독교인의 조상도 되고, 모슬렘의 조상도 되는 것입니다. 서로가 자기들의 제일 조상이라고 섬긴다는 거예요.

그런데 기독교하고 유대교하고 이슬람교하고 모두 왜 싸움하는 거예요? 왜 싸움하는 거예요? 아브라함을 내세운 하나님의 뜻을 모르기 때문에 그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내세워서 세계를 구하고, 초민족적인 하나의 세계를 이루려고 한 목적을 안다면 그렇게 싸울 수 없다구요.

그다음에 예수시대에 와 가지고 유대교인들은 '아이고 우리가 로마에 속해 있으니 우리 나라가 해방돼야 한다. 나라, 나라, 나라가 해방되려면 메시아가 와야 된다' 이렇게 메시아가 나라를 위해서 온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들이 핍박을 받고 어려움당한 것을 전부 다 원수를 갚고, 복수해 주기를 바랐다는 것입니다. 세계라는 것은 꿈에도 생각 못 했다구요. '이스라엘 민족을 희생시키더라도 세계를 구한다' 하는 관념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구요. 그 권내를 지금까지 벗지 못한 것입니다.

오늘날, 통일교회가 나와 가지고 뭘했느냐 이거예요, 통일교회가 나와 가지고. 뭘했어요? 통일교회가 나와 가지고 '통일교회를 위한 뜻이 아니다. 통일교회를 위한 행복이 아니다. 세계를 위해 희생하라. 통일교인은 희생해라' 그런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다르다구요. 얼마나 차이가 나느냐? 천지의 차이라구요. 하늘땅의 차이라구요.

민주주의도 망할 기로에 서 있고, 소련을 위주로 세계를 지배하려는 공산주의도 망할 기로에 서 있는 거예요. 그래요, 안 그래요?「그렇습니다」 민주주의 하게 되면 미국의 이익을 위한 민주주의이고, 공산주의하게 되면 소련을 위한 공산주의입니다. 그러나 통일교회는 통일교회를 위한, 통일교회 이익을 위한 교회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용이 다르다구요. 그래 알겠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