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집: 이상상대 1967년 10월 1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8 Search Speeches

축복받은 가정은 천주복귀의 한을 '겠다" 맹세를 하며 가야

그러면 지금까지 축복받은 가정들이 어디로 가느냐? 가정으로 가는 사람은 흘러가는 것입니다. 선생님도 결혼한 것은, 결혼한 목적은 가정을 구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내가 어머니 대해서 교육을 하고 있지만, 가정을 위해 가는 것이 아닙니다. 나라를 위해, 천주복귀의 사명을 하기 위해 가는 것입니다. 눈을 뜨면 그 일을 위해서 맹세하고, 눈물을 흘리면 그 일을 붙안고 눈물 흘리며 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탕감노정에 있어서, 앞으로 역사 앞에 있어서 부모로서 남겨 줘야 할 선물이 아니겠느냐 하는 것이 선생님의 가정을 중심삼은 생활철학입니다. 이러한 전통이 있어야 되겠습니다.

축복받은 남자 여자들이 가정에서 결말을 볼 때에는 선생님은…. 만일에 그런 자리에 있으면 천추의 한을 풀고, 하늘 보기에 부끄럽고 땅을 보기에 부끄럽고 눈을 들어 스승을 보기에 부끄럽다고 몸둘 바를 모르고, 천년 만년 흐르는 하염없는 눈물로써 속죄의 하소연을 하여 하나님의 동정을 바랄 수 있는 입장이 되면 모르되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 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 길을 준비해서 '내가 이러하기 때문에 내가 내 일생에 있어서 갈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그러니 내가 부탁하고, 아버지가 나를 원해서 오라 하고 나를 위해서 가라 하던 그 길이 남아 있다. 그 길을 남기고 가는 한의 마음은 아버지도 서럽고 나도 서럽다. 여기에 대신자를 세워야 할 것을 하나님 앞에 부탁하고 가겠다' 하는 마음을 갖고 가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신되는 아들딸을 찾자 이거예요. 그래서 축복을 통해 새로운 전통을, 역사에 뒤넘이치는 하나의 전통을 남기겠다고 몸부림치는 남성 여성이 있다 할진대, 그 남성 여성을 중심삼은 터전서부터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통일교회에 결혼을 하기 위해서 들어온 사람이 있을는지 모릅니다. 그건 전부 다 깨져 나가는 거예요. 그가 가는 길이 전부 다 막혀 버린다는 겁니다. 알겠어요? 「예」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예」

이제 다음번에 모일 때까지 다 준비해야 돼요. '내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 일생에 없는 정성을 들였나. 지금까지는 교회를 위해 정성을 들였고, 땀을 흘렸다. 이제 내가 진정 더더욱 심정적인 노력을 하여 내 한 면만이 아니고 두 면을 갖추고, 아버지 앞에 정성들일 수 있는 참다운 상대를 구하는 자리에서 상대를 받아들이겠다' 해야 됩니다. 알겠어요? 「예」

그러면 둘이 만난 그날부터는 '내가 지금까지 웃지 못한 그 웃음을 웃을 수 있고, 내가 지금까지 눈을 통해서 응시하지 못한 시선을 가져 가지고 그 이상 감사하며 응시할 수 있고, 그와 나는 지금까지 관계없었지만 비로소 만나는 그 시간서부터 천년 악이 역사하더라도 우리 둘 사이를 가를 수 없는 철석같은 반석 위에 섰다' 할 수 있는 심적 세계가 각자에게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는 걸 느껴야 됩니다.

여러분, 결혼 후 한걸음 잘못 디디면, 하루 잘못함으로 말미암아 영원한 길이 어긋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축복받은 가정 중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가정이 있을 겁니다. 그저 세상에서 시집 장가 가는 놀음과 같이 생각하다가는 회복할 수 없는 한의 조건으로 남아지는 것입니다.

지금 밤을 새우며 눈물로써 선생을 부르고, 옛날의 그날이 얼마나 그립고 그 시간이 얼마나 복된가를 가만히 생각할 때, 돌이킬 수 없는 한(恨) 가운데 사로잡혀 있는 축복가정들이 있는 것도 다 알고 있습니다.

이제 그 길을 다시 계승할 수 있다면 종인들 거지인들 무슨 놀음을 못하겠느냐. 여자로서 세상에서 밟히는 운명을 거치더라도 그 길을 다시 회복할 수 있다면 가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고, 남자로서 세상의 추태와 모양과 보기에 딱한 사정의 길을 거쳐가더라도 그 길을 다시 회복할 수 있으면 무슨 일이라도 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미 저끄러진 것입니다.

세상의 뭐 딴것보다도 축복받고 난 가정들을 이제 어떻게 할 것이냐가 지금 선생님에게 제일 문제예요. 이들을 다시 용서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싶은 것이 선생님의 마음이지만, 선생님도 어찌할 도리가 없습니다. 그러려면 원리, 복귀원리를 뜯어고쳐야 됩니다.

또, 이런 일을 내가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해 놓고 한이 될 수 있는 조건을 남기고 싶지 않다구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선생님은 될 수 있으면 축복이라는 문제를 터치 안 할 것입니다. 내가 하게 되면 도리어 전체적으로 영향이 미쳐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7년 과정에서 공적인 생활, 뜻을 위해서 나가 움직이라는 거예요. 7년노정이 끝나게 되면 어차피 내가 축복을 해주어야 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그 대신 여러분들은 그만한 생각을 갖고 이 자리에 임해 주기를 바랍니다. 알겠어요? 「예」

여러분, 3·1운동 당시의 33인 가운데 지금 누가 남았나요? 한 명 남았지요? 「예」그 사람은 지금 살아 있는 국보지요? 「예」 살아있는 국보라고 하나, 뭐라고 하나요? 아무리 그 주권이 그를 지배한다 하거라고 그 주권은…. 애국자라는 명사가 나온다면 그 이름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