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집: 하나님이 찾으시려는 자유와 해방과 통일 1958년 10월 12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29 Search Speeches

하나님께서 6천년 동안 수고하신 원인은 무-인가?

이런 기준이 이념적으로만 세워질 것이 아니고 영과 육이 실체적으로 하나되어 그 기준을 세워야 합니다. 여러분 자신이 그 기준을 소유하느냐 못하느냐에 의해 여러분이 앞으로 남아질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됩니다. 그런 기준을 소유해야만 하나님이 가지신 모든 것을 투입하여 생명을 걸고 우리를 찾아오는 마당에서 내가 생명을 걸어 놓고 하나님을 모실 수 있는 자격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나를 찾아세워 놓고 비로소 자유로운 생활형태를 건설할 수 있고, 하나님이 나를 찾아세워 놓고 자유와 해방의 이념, 통일의 이념을 찾아세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런 자격자가 된다 할진댄 하나님이 영존하는 한 우리와 사망의 권세는 하등의 관계가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여러분 개체로 돌아와 여러분 자신에게 반문해 보게 될 때, 여러분의 마음에 참다운 생명을 중심삼고 즐길 수 있는 자유의 심정과 자유의 생명과 자유의 이념이 있습니까? 문제는 여기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심정, 그런 생명, 그런 이념을 갖고 있는 한 어떠한 죽음의 길도, 어떠한 사망과 고통이 따르는 길도 자유롭게 소화시켜 넘어 서 가지고 생명의 요소를 복귀할 수 있는 자격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자유의 세계에서, 하나님의 해방의 동산에서, 하나님의 통일의 동산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 존재가 된다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겠습니다.

자유의 길을 찾아나선 우리를 시험도 해보고 고난도 당하게 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사무친 심정, 솟구쳐 오르는 자유의 그 심정을 어느 누가 막을 것인가. 아무도 못 막습니다. 모든 것은 다 깨뜨릴 수 있어도 그것만은 깨뜨릴 수 없습니다. 솟구쳐 오르는 그 심정은 사망권이 아무리 강하다 할지라도 막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나와 영원히 하나될 수 있는 생명의 연결이 여러분의 생활을 중심삼고 이루어질 때에. 영원한 하나님의 자유와 하나님의 해방과 하나님의 통일이 여러분의 마음속에서 비로소 이룩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속에 그런 기준이 세워지지 않는 한, 상대적인 이념으로서 바라는 자유, 바라고 있는 해방, 바라고 있는 통일이 아무리 이루어진다 할지라도 여러분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6천년 동안 수고하신 원인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의 심정을 대신하여 소망하고 있는 그 자유, 그 해방. 그 통일을 하나님과 같이 지닐 수 있고, 느낄 수 있고, 이룩할 수 있는 하나의 모습을 찾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영원히 존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영원히 변할래야 변할 수 없는 기준이 결정되어 있어야만 그런 이념의 세계가 여러분 앞에 찾아온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한 심적 기준을 여러분이 갖지 못한다면 아무리 외적 세계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즉 아무리 외적으로 자유와 해방과 통일의 세계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이것은 완전한 통일의 세계가 아니요, 완전한 해방의 세계가 아니며, 완전한 자유의 세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의 마음에 생명력이 약동하고, 이념의 힘이 약동하고, 사랑의 힘이 약동하고 있는 데, 약동되는 그 힘의 확고한 기준이, 6천년 동안 고생하신 하나님을 대한 정성의 기준이 여러분 자신에서 세워지지 않는 한, 6천년 동안 하늘을 대해 싸워나오던 어둠의 권한, 사망의 권한이 여러분의 생애를 뒤덮을 때 여러분은 남아질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대하는 경지에서 자신의 생명력, 자신의 이념, 자신의 사랑의 힘을 갖추어 가지고 그것을 기반으로 하여 구가하는 자유야말로 완전한 자유요, 그런 원칙에 입각한 해방이야말로 완전한 해방이요, 그런 원칙에 입각한 통일이야말로 완전한 통일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의 기준을 갖추지 않는 다 할진대는 세계가 혼란과 혼돈, 공포에 휩쓸리면, 여러분은 그것을 막아낼 수 없습니다. 그것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생명력이요, 이상의 힘이요, 사랑의 힘입니다. 이것을 넘을 수 있는 기준을 세우지 못하면, 아무리 수고한 하나님의 섭리역사가 있다 할지라도, 섭리역사를 통하여 찾으려 하셨던 그 자유도 해방도 통일도 찾을 수 없다는 것을 여러분은 명심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