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8집: 홍순애 대모 승화1주기 추모예배 말씀 1990년 11월 21일, 한국 파주원전 Page #308 Search Speeches

선악의 교차시대

그걸 누가 와서 책임을 지고 정비해야 되느냐? 참된 부모의 자리에 선 그분이 나타나서 이것을 전부 꿰매야 됩니다. 영계의 모든 잡영들이 저질러 놓은 것도 수습해야 되고, 세상에 동물같이 된 인간들도 전부 꿰매 가지고 본연의 자리까지 끌어올려야 합니다. 그리하여 방향을 180도 달리 해 놓아야 된다는 거예요. 그러지 않고는 새로운 본연의 하늘세계가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의 모든 것을 부정해야 됩니다. 종교를 믿는 신령한 세계도 올라가는 데는 자기 입장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의 길을 따라야 되고, 세상도 반대의 길을 따라가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하늘 편에 있는 선이 위에 있어야 할 텐데 악한 것이 위에 있고, 선한 것이 땅에 깔리게 됐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은 본연의 자리를 찾아 올라가야 되고 악은 본연의 자리를 찾아 내려와야 됩니다. 그런데 악이 안 내려오려고 하기 때문에 이것을 전부 탕감해 가지고 내려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끝날에는 교차시대가 오는 것입니다. 그런 때가 온다는 거예요.

그 교차점에 들어가게 되면 아무도 모릅니다. 영계를 통해도 어디로 갈지 모르고. 위로 올라가려야 올라갈 수 없고 내려가려야 내려갈 수 없습니다. 악한 편에 서서도 내려갈 수 없고, 선한 편에 서서도 올라갈 수 없는 그러한 교차시대, 영점시대가 온다는 것입니다.

이 영점시대를 그냥 그대로 무난히 뚫고 나가려면, 이 중앙을 통해 나가야 됩니다. 통하는 데는 무엇으로 통하느냐? 참사랑의 길입니다. 역사의 방향이 그렇게 돼 있다는 것입니다. 참사랑! 그렇기 때문에 가정에서는 효자 효녀, 나라에서는 충신 열녀, 세계에서는 성인, 그다음에 하늘땅을 중심삼고는 성자의 도리, 이렇게 사랑을 중심삼은 참사랑의 길만이 역사적 방향을 이어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교차점을 향해 가지고, 이것이 전부 다 이 점을 통해서 직선을 넘어야 하늘나라가 연결되는 것입니다.

지금이 그런 때입니다. 민주세계와 공산세계가 교차돼 가지고는 지도자가 없습니다. 악마도 지도할 수 없습니다. 악마는 다 망하게 만들어 놓은 거예요. 또 영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악마권 내의 지도를 받던 것들도 지금 가리를 못 잡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도 영통한 사람들이 많지만 가리를 못 잡는다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거짓된 부모로 말미암아, 악마가 주관함으로 말미암아 지상의 외적 세계나 내적 영계나 다 혼란이 벌어졌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