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집: 예수와 우리 1969년 05월 0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67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전체적인 섭리를 해결하기 위해서 오신 예수님

우리 식구들은 구원섭리란 곧 복귀섭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복귀라는 것은 다시 돌아가는 것입니다. 돌아가는 데는 에덴 동산에서 인류 시조 아담 해와가 타락하기 전의 기준을 능가하는 자리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런 것을 우리 식구들은 원리를 통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 위에 오셔서 아담이 실수하여 잃어버린 모든 내용을 되찾아야 했습니다. 그래 가지고 하나의 국가를 이루고, 하나의 세계를 이루어야 했습니다. 이것이 이 땅 위에 오셨던 예수님의 전반적인 사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되찾기 위해서는 되돌아가야 합니다. 되돌아가는 데는 그냥 아무런 내용도 없이 되돌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타락한 경로의 반대의 길을 통해서 되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아담이 타락한 후 4천년 만에 하나님이 선택해 놓은 이스라엘이라는 특정한 민족 가운데 보내심을 받은 예수님은 자기 한 개인의 어떠한 사명을 하기 위해서 오셨던 것이 아닙니다. 전반적인 복귀섭리, 즉 하나님의 전체적인 섭리의 내용을 해결하기 위해서 오셨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와서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한 생활 그 자체는 자기 한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를 위한 것입니다. 전반적인 역사를 대신해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출발한 생활이라는 것을 우리들은 알아야 됩니다. 그러한 예수님이 이스라엘이라는 제한된 환경에서 3년 공생애노정을 거치며 수고하시다가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삼고 볼 때, 아담과 해와가 타락한 것이 하나님에게는 말할 수 없이 비통한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복귀하기 위해서 예수님을 이 땅 위에 보내셨는 데, 예수님이 이 땅 위에 와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십자가에 돌아가셨으니 이것 또한 하나님에게는 헤아릴 수 없이 비통한 사실이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