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집: 축복과 만물복귀 1967년 04월 02일, 한국 청주교회 Page #199 Search Speeches

이상적 상대

여러분의 신랑감을 병신을 얻어 줘도 돼요. 왜? 난세에는 병신 자식이 효자가 된다는 거예요. 왜 그렇게 되나요? 난세가 되니 장정들은 전부 다 군대에 나가 죽었다 이거예요. 부모 앞에 못만 박아 놓았다 이거예요. 그런데 병신 자식이 대를 이어 가지고 효자 노릇을 했다 이겁니다.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 여러분의 남편이나 아내가 병신이든 무엇이든…. 우리 아가씨들, 병신 신랑 얻어 주면 시집갈래요? 「예」

보라구요. 하나님으로 보게 된다면, 병신 자식과 건강한 자식 가운데 정적으로 생각할 때 누구에게 동정이 많겠나요? 「병신 자식이요」 그거 그런가? 「예」 세상의 타락한 인간도 그렇다는 거예요. 잘난 자식이 있지만 그 가운데 병신 자식이 있으면 그 병신 자식을 대해 부모는…. 그 병신 자식은 부모의 심정의 3분의 2는 차지하는 거라구요. 하나님의 사랑이 인간을 찾아가는 것이 최고의 목적이라면 하나님의 동정을 받을 수 있는 사람과 가까이 하는 것이 행복을 빨리 찾는 길이예요. 알겠나요? 「예」 그러니까 좋은 여자는 나쁜 신랑을 얻어야 되고, 잘난 남자는 못난 여자를 얻어야 되는 거예요. 다 나와 있는 거예요. 응? 그렇지요? 「예」

그러면 공평한 하나님이라면 아프리카 사람과 한국 사람 중에서 누구를 더 사랑할까요? 「아프리카 사람을 더 사랑합니다」 아프리카 사람! 그렇지요? 「예」 같은 입장이라면 아프리카 사람을 사랑하실 거예요. 그럼 시집을 어디로 가야 할까요? 「아프리카요」 (웃음) 어디로 가야 할까요? 「아프리카요!」 장가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아프리카」 (웃음) 아프리카 사람은 뭐예요? 검둥이예요, 노랑둥이예요? 「검둥이요」 우리 통일교인들은 시집을 전부 검둥이한테 가야 되겠어요. (웃음) 그럼 '아프리카 사람들은 장가 어디로 갈래?' 하면 어떻게 할 거예요? '시집 어디로 갈 거야?' 하면 어떻게 해야 되겠나요? 그건 갈 데가 있어야지요. (웃음) 그러니 끝과 끝은 통한다! 그렇지요? 「예」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들은 갈 데가 없으니 어디로 가느냐? 그 사람들은 높은 곳을 원하는 거예요. 그런데 높은 곳의 사람은 낮은 곳을 찾아라 이거예요. 반대지요? 「예」 그렇기 때문에 공평하다 이겁니다.

그러면 우리 아가씨들은 검둥이한테, 새까만 깜둥이한테 시집을 보내고 싶다구요, 내가. 그게 아가씨들 대해서 좋은 인사예요, 나쁜 인사예요? 「좋습니다」 좋은 인사지? 「예」 그리 시집 보내 줄께. 응? (웃음) 보라구요. 그만한 배포가 있어야 하나님의 딸이예요. 그런 마음을 갖고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국경을 넘고 역사적인 환경을 짓밟고 넘어서고 대륙을 넘고 대양을 넘겠다고 하는 처녀가 있다면 그 효녀가 가는 길이 어디일까요? 복의 길이예요.

결혼해서 행복을 노래하고 꿈꾼들 몇 해나 될까요? 평균 결혼해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연령이 얼마나 될 것 같아요? 「40년이요」 40년? 욕심도 많구만. (웃음) 서른 살에 결혼했다 하게 되면 40년이 지나면 몇 살이예요? 70살이예요, 70살. 70살인데 재미있게 살 것 같아요? '아이구, 예뻐라! 아이구, 고와라! 이래도 곱고 저래도 곱구만' 그래요? 할머니 할아버지가 다 됐는데? (웃음) 만지면 뻣뻣한 마른 나무 같은데 그래도 할머니들은 영감이 좋아요? (웃음) 그래, 결혼해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종합적인 연령이 얼마예요? 생각해 보라구요.

여자들은 말이예요, 애기 댓만 낳으면 쩔쩔 매고 고달파 가지고 눈이 풀어지게 되고 남편이 올까봐 걱정이예요. 남편을 누가 좀 업어 갔으면 한다 이거예요. 그거 맞소, 안 맞소? 한번 물어 봅시다. (웃음) 할머니는 그거 통하는 모양이구만. (웃으심) 그렇다는 거예요.

그러면 행복한 연한이 얼마나 돼요? 아무리 아프리카 사람을 얻어 간들…. 뭐 40년이라 하자요. 그래 40년을 못 참겠어요? 나도 40년 동안 혼자 뜬구름 노릇을 했는데 뭐. 했나요, 안 했나요? 「하셨습니다」 몰리고 쫓기고 어디 갔다 나오고…. 언제 편안한 잠 자 봤어요? 새우잠 자기가 일쑤고, 어디 궁둥이 대고 쪼그리고 앉기가 일쑤입니다. 언제 앉아 가지고 사방을 둘러보기나 해봤어요? 언제나 쫓아오는 것 피해 다녀 가지고…. 이러면서 40 평생을 살아왔는데 40년을 못 참겠나 말이예요. 걱정을 말라는 거예요.

만약에 검둥이하고 결혼을 했더라도 영계에 가면 검둥이가 새까말까요, 하얄까요? 어떨까요? 하얄까, 새까말까? 거 궁금하지 않아요? 생명체는 흡광체예요, 발광체예요? 「발광체요」 발광체니까 새까만 것은 새까맣지 뭐.

전구를 보면 텅스텐 필라멘트가 있다구요. 그걸 보면 새까매요, 하얘요? (웃음) 맨 처음에 사올 때는 새까만 거라구요. 그렇지만 전기가 들어와도 새까맣지요? 「아니요」 어떻게 되는 거예요? 하얘요, 새까매요? 「하얗습니다」

검둥이하고 결혼했다면 한 십년, 몇 십년은 꺼멓게 보일지언정 그다음에는 광명하게 보이는 거예요. 그거 왜? 그건 어떻게 생각하면 되느냐? 얼굴에 상처가 나서 숯껌정을 좀 묻혀 놓았다고 생각하면 돼요. (웃음) 영원한 이상상대를 구하는 데 있어서의 40년 동안은 숨 한 번 쉬는 것만도 못 되는 거라구요. 영원에 비하면 그게 상대가 돼요? 영―원에 비하면 상대가 되느냐 말이예요.

나도 결혼할 때는 선생님을 위해서 죽겠다고 혈서 쓰는 여자들도 있었어요. '나 선생님에게 시집 못 가면 죽습니다' 하고 네다리를 뻗는 여자도 있었어요. 죽어라, 이 간나야 난 까딱없다 이거예요. 별의별 아가씨들이 많았어요. 난 뭐 잘난 것도 없어요. 눈 있고 코 있고 그저 그렇지요. 또, 선생님이 동네면 동네에 소문이 났어요. 저 사람이 앞으로 아주 뭐…' 하고 군이면 군에서 소문이 나 있었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