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4집: 절대신앙과 절대사랑 1994년 10월 09일, 한국 중앙수련원 Page #11 Search Speeches

인사이동은 습관성을 고착시키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

그렇지만 앞으로 이런 모임을 컴퓨터를 통해서 회의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시대에 들어왔습니다. 또 이런 회의를 중앙에서 하게 되면 교구장들 자체가 선생님이 지시하는 사항에 대해 자기가 필요한 것은 강요하고 선생님이 강요한 것 중에 자기가 주로 계획하는 것과 조금 다르면 그것을 뒤로 물리고 자기 중심삼고 주장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런 폐단이 있어 가지고 두 패가 생겨나는 그런 경향이 있다구요.

그래서 일본 같은 데는 선생님이 말씀한 것을 즉각 비디오로 발송하게 되어 있다구요. 미국도 그래요. 이제 세계가 다 그렇게 움직이게 될 때가 됐다는 것입니다. 그런 때가 됐다는 것은 뭐냐? 모든 조직체가 완전한 기준에 올라갔기 때문에 중앙의 간섭을 받지 않을 때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체제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되면 그렇게 해도 무관하다는 것입니다.

근년에 와서는 한국에 있어서의 통일교회 조직을 중심삼은 인사이동도 될 수 있으면 빨리 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게 폐단이라는 것을 압니다. 교구장들도 3년 이상 두지 않고 퍼뜩퍼뜩 인사이동을 하는 것입니다. 왜 그렇게 하느냐? 정착하게 되면 습관성이 나옵니다. 제일 폐단이 뭐냐 하면 습관성입니다. 갑이라는 사람이 3년 4년 5년이 가게 되면 자기 중심삼고 자리를 잡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자기 중심삼은 그 자체가 전체 조직을 대표한 자기가 되지 않습니다. 개성적인 인격적 기준의 차이가 있음으로 말미암아 폐단을 가져온다는 것입니다. 김이라는 사람, 박이라는 사람, 각자는 성격이 다르고 보는 관이 다르기 때문에 자기 멋대로의 습관으로 그 터전에 정착시키기 때문에 그것을 뜯어고치려면 큰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생님이 지금까지 인사조치를 알면서 그렇게 해 나온 것은 무엇 때문이냐? 습관성을 고착시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교회도 그렇지만 우리 산업기관, 공장이라든가 기업체도 마찬가지입니다. 이것들을 기업체에 오래 둬두니까 전부 도적놈이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기업은 적자로 운영해 나왔습니다.

왜 그것을 운영해 나왔느냐? 나라에서나 어디에서나 통일교회 교인들이 핍박을 받아요. 그렇기 때문에 취직해도 문제가 되고, 어디에 가든지 환경에서 몰리기 때문에 갈 데가 없어요. 그래서 할 수 없이 만든 것입니다. 국가가 반대해서 교회를 폐문할 경우 공장 같은 것을 안 했으면 살아 남을 길이 없다고 봤던 것입니다.

공장 같은 것을 다방면에서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그것을 기반으로 해 가지고 그 기준을 중심삼고 재기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공장을 만들었는데 많은 적자를 본 것입니다. 많은 손해를 봤지만 그런 의미에서 끌고 나왔습니다. 그것을 끌고 나오기 위해 통일교회 자체가 손해 본 것이 말로 다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에서 지금까지 투자한 금액은 엄청난 규모입니다. 통일산업(세일중공업)이면 통일산업을 중심삼고 그 분야의 학술적이고 이론적인 면에서 최고의 정상급 사람들을 썼다면, 실험소에서 연구하는 사람들도 실력 있고 사람 경영면에서도 실력이 있는 엘리트들로 편성해서 했더라면 돈이 많이 안 들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