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집: 경주장에 선 현재의 위치 1971년 09월 26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304 Search Speeches

하나님의 사'을 받기 위해서" 하나님을 사'해야

이렇게 볼 때, 현재 통일교회 교인의 위치는 경주장에 서 있는 것입니다. 경주장에 선 여러분들을 보게 되면 별의별 사람이 다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것을 생각 않고 있겠지만 누가 어느 급에 있고, 동쪽의 몇도선에 있다 하는 것이 전부 다른거라구요. 여러분이 그런 것을 알게 되면 불평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은 일세기를 한 주기로 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2천년을 한 주기로 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 높고 낮은 것을 보게 되면 다 마찬가지입니다.

일생을 두고 볼 때, 어떤 사람은 지위가 높고, 어떤 사람은 지위가 낮고 또 저 사람은 잘사는 데 왜 나는 이렇게 못사느냐 하며 불공평하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불공평한 것이 아닙니다. 공평한 것입니다. 현재 못사는 사람은, 남의 가산을 탕진시키고 도둑질해 가지고 잘 먹고 잘살았던 사람의 자손입니다. 그런 선조의 후손은 낮은 자리. 깊은 골짜기에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한 6천년이나 3천년을 한 주기로 보게 되면 전부 평등합니다. 공평하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눈으로 앞뒤를 보고 전부 같은 줄 알고 평등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가는 길에 있어서는 평등입니다. 그렇지만 위치에 있어서는 평등이 절대 있을 수 없습니다. 위치에 평등이 있어요? 다른 의미에서는 전부 평등하지만, 위치는 절대 평등이 없는 것입니다. 이것을 가려 가지고 자기가 이런 자리에 있기 때문에 이렇게 되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게 되면 불평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런 시대가 온다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 제목이 '경주장에 선 현재의 위치'인데. 오늘날 통일교회가 지금까지 종교계를 중심삼고 정상을 정복하기 위해 투쟁해 나오는 하나의 표준이 무엇이냐? 돈이예요? 여러분은 돈 벌기 위해서 여기 왔어요? 얼굴 잘난 것을 자랑하러 왔어요? 그런 사람은 보따리 싸 가지고 가라구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이 여기에 온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사랑해야 되는 것입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해서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한 것이 둘째 되는 계명이라고 했나, 뭐라고 했나?「첫째 되는 계명이라고 했습니다」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라는 것은 생명을 내놓으라는 것입니다. 마음을 다하라는 말이 무슨 뜻이예요? 마음을 다했다는 자리는 죽는 자리입니다. 죽기까지 하라는 말입니다. 아직까지 죽지 않았다면 마음을 다하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는 그곳을 향해서 달려가야 됩니다. 무엇을 위해서 가느냐? 하나님이 사랑하는 사랑의 세계를 향해서 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개인을 사랑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 가정을 사랑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 종족을 사랑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 민족을 사랑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 세계를 사랑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권을 향해서 달려가는 것이 통일교회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세계를 필요로 한다면 통일교회 자체는 필요로 하지 않느냐? 아닙니다. 세계를 찾기 위해서는 통일교회를 세계보다 더 사랑해야 됩니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왜냐하면 통일교회는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권을 찾는 데 원동력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세계는 결과이고 우리는 원인이기 때문에 여기에서 더욱 하나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우리는 '식구'라는 명사를 생각해야 됩니다. 자기가 사회에 나가 힘든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식구를 위해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을 하다가도 자기를 위하는 식구의 얼굴을 대하게 되면 자기도 모르게 기뻐지는 것이 아니냐?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식구끼리 목적을 위하여 더 기뻐할 수 있는 내용에 불타야 됩니다.

정상을 향하여 가는 거기에는 우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거기에는 반드시 상대가 있는 것입니다. 기성교회라든가 수많은 종교들도 하나님을 중심삼고 사랑하기 위한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통일교회는 악착같이, 적극적으로 생명을 내놓고 출발해야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