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집: 복귀의 정상 1974년 02월 10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200 Search Speeches

복귀의 정상은 타락전 아담 해와의 자리

본래의 위치로 돌아간다는 말을 두고 볼 때, 그 본래의 위치라는 것은 물론 아담 해와의 위치이겠지만, 아담 해와의 위치 자체는 타락 전의 위치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자리 자체는 개인으로서 최고의 정상의 자리가 될 것이요, 그 다음엔 그것을 중심삼아 가지고 가정으로서 최고의 정상의 자리가 될 것이요, 혹은 종족, 민족, 국가, 세계가 최고의 정상의 자리로 갈 수 있는 기원이 되는 자리라는 것을 여러분이 생각해야 되겠습니다. 즉, 그 자리는 하나님과 같이 동거하는 자리인 것입니다. 나면서부터 살다가 죽을 때까지의 그 생활이라는 것은 오로지 천상세계와 상대적인 관계를 가지고 언제나 일치된 생활적인 내용을 지니게 되는 자리라는 것을 우리가 알아야만 되겠습니다.

그러므로 그런 자리에서 우리가 생활해 나가면서 오관을 통하여 보고, 듣고, 생각하고, 느끼는 것 일체는 자기 홀로 '나'라는 것만으로서 통하는 자리가 아닌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보는 것 그 자체도 반드시 하나님과 나와 온 피조세계와 하나님의 사랑을 중심삼아 가지고…. 인간은 만우주의 중심이기 때문에 하나님과 같이 된 그 자리에서 만우주의 중심형으로서 언제나 그 위치를 지켜 나가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사람이 있는 자리는 홀로 서 있더라도 하늘을 대신할 수 있는 자리요, 땅을 대신할 수 있는 자리요, 만우주를 대신한 자리요, 혹은 후대의 역사적인 인간을 대표할 수 있는 자리요, 혹은 가정을 대표할 수 있는 자리요, 그 다음엔 민족과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자리인 것입니다. 그런 자리가 타락 전 아담 해와의 자리가 아니냐.

이렇게 생각하게 될 때, 이것이 얼마나 엄청난 문제인지 모르는 것입니다. 오늘날 복귀의 노정을 가야 할 우리가 표준하는 것은 복귀의 정상의 위치를 어떻게 우리가 생활권내에서 획득해 나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생각하게 될 때, 여러분이 이런 전반적인 생각을 언제나 갖고 기도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