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집: 생사의 분기점 1970년 05월 31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93 Search Speeches

우주사의 정상- 설 수 있" 사람

그러면 우주사적인 하나의 정상은 어떠한 사람이 먼저 만나게 되느냐? 지금까지 말한 중심적인 책임자가 먼저 만날 것입니다. 그런데 어떠한 자리에서 만날 것이냐 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행복스러운 자리에서 만날 것이냐 비참한 자리에서 만날 것이냐? 지금까지의 역사의 흐름은 행복보다는 비운을 중심삼고 흘렀기 때문에 말할 수 없이 비참한 자리에서 인연될 것입니다.

비참한 자리에서 무엇을 중심삼고 인연될 것이냐? 기쁨을 중심삼고 인연될 것이냐? 아닙니다. 비장한 결의와 맹세를 중심삼고 인연될 것이요, 시련과 사건이 교차되는 자리에서 결정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은 그것을 위하여 서두를 일이 있다면 최고로 서둘러야 합니다. 또한 최고로 긴장해야 할 것입니다. 생사가 결정되는 최고의 경각 중의 경각에서 여러분들은 걸어야 할 것입니다.

죽느냐 사느냐 하는 순간, 맥박이 끊어지려고 하는 순간이 결정적인 요인이 된다고 할 때, 오늘날 통일교회도 그러한 자리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쓰러지고 말 것입니다. 통일교회에 인연된 하나를 잡아당길 때, 거기에 전체가 끌려오고 하나님까지도 끌려올 수 있는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없으면 통일교회는 흘러가 버릴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여기에 근거를 두고 살아간다면, 어떤 세력이 여러분의 꽁무니를 잡아당기겠습니까? 만약 어느 누가 잡아당기더라도 여러분은 `나는 떨어질 수 없다'고 하며 끌려가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끌려가면 전체가 끌려간다 할 수 있는 결탁점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자기를 끄는 존재를 굴복시켜야 합니다. 그러지 않고는 그 세력 앞에 굴복당할 것입니다.

사탄은 반드시 이런 놀음을 하여서 여러분을 잡아떼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은 어느 순간을 중심삼고 한번 결정적으로 판가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지 않고는 뜻길을 갈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