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8집: 소명받은 가정 1989년 03월 01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56 Search Speeches

소명받은 자리

그러면 나라를 중심삼고 있는 그 가정 중에 대표적 가정…. 1년을 보게 될 때 춘하추동을 중심삼고 보면 말이예요, 어디가 대표적이냐 이거예요. 어떤 것을 본으로 삼고 모든 것이 출발하느냐 할 때 이건 동쪽입니다. 왜 동쪽이냐? 태양이 올라오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태양을 처음 대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지구성은 태양을 도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볼 때 동쪽은 모든 동서남북의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그 기준이 요렇게 될 때, 그 동서남북 앞에 표준적 가정의 자리에 서게 될 때, 전체의 모델, 전체의 본이 될 때 소명을 완수한 자리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그러한 개인이 있고 그런 가정이 있고 그런 나라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 세계가 있어야 되고 그런 우주가 있어야 되는 것입니다. 이 우주는 1천억 개 이상의 항성(恒星)이 있는 대우주입니다.

그러면 소명적 인연을 갖춘 그러한 인연은 어떤 것이냐? 이건 개인으로부터 가정·종족·민족·국가·세계에까지 연결될 수 있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절대되는 어떤 중앙은 자기의 완전한 표준을 찾아 세우기 위해서 대표적인 형을 불러 세우게 마련입니다.

그래 365일 가운데 제일 대표되는 날이 무슨 날이예요? 정월 초하룻날입니다. 정월 초하룻날은 부르는 말도 많아요. 원단이라는 말도 있고, 신년의 시작이라는 말도 있고…. 언제 돌아오든지 한 바퀴 돌아와 가지고는 또 시작입니다. 이것이 점점 멀어지지만 돌아오게 되면 또 시작이거든. 시작은 조금 있다가 기다려서 돌아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면, 1년을 한번 보게 되면 말이예요, 1년 초하룻날 숨을 훅 내쉬었다 하면 말이예요, 들이쉬었다가 내쉬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사인 커브(sine curve)가 될 거예요. 이와 마찬가지로 이것이 이렇게 되었지만, 이것이 이렇게 되지만 요 시작과 이것은 점입니다. 어디든지 갖다 맞추어도 맞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월 초하루라는 것이 365날을 중심삼고 대표적인 표준일이다 이겁니다. 정월 초하룻날이 그럴 것 같으면 정월달이라는 것은 대표적인 표준의 달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될 게 아니예요? 그러면 정월달은 뭐냐 하면 대표적인 동쪽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게 맞아야 되는 것입니다. 아무렇게나 되어 있지 않아요. 소명적 위치라는 것은 이런 자리가 아니겠느냐?

그러면 이 중앙이 365날을 중심삼고 그 자체가 수많은 해를 엮어 나온 그 중앙을 중심삼고 그 방향성을 일정화시켜 가지고 하나의 표준적 기준을 세우려 하게 될 때 세우는 그 자체는 중앙의 소원인 동시에 365일의 소원이 되는 것입니다. 표준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 자리를 일컬어 소명받은 자리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사람들에게 물어 보게 될 때 `당신은 어떤 자리에 가고 싶소?' 하면 맨 꼴래미의 자리에 가고 싶다 하는 사람이 있어요? 없다구요. 첫번 자리, 첫째 자리에 가고 싶어합니다. 유치원에서 앉는 데 있어서도 첫째 자리에 앉고 싶어하고…. 유치원 학생들이 앉는 데는 조그마한 애기도 앉고 큰 애기도 앉는데, 조그마한 애들은 앞에 앉고 큰 애기는 뒤에 앉고 이렇게 될 때 어떤 것이 좋아요? 이렇게 볼 때는 키가 작은 것이 좋다는 말이 되는 거예요.

그러나 키가 작다는 것은 평면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구형을 두고 볼 때, 중앙을 중심삼고 볼 때, 가까운 데서 중앙을 중심삼고 보게 될 큰 애가 가까운 데 앉는다면 이것이 어떻게 맞추기에 힘이 듭니다. 여기 보고 여기 보면 멀수록 보기 편한 것입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그래, 유치원 학생들 가운데서는 작은 애들보다 큰 애가 대장노릇을 하는 겁니다. 선생님이 무엇을 시키더라도 큰 녀석한테 시킵니다. 그런 입장에서 볼 때, 키가 작다고 해서 맨 앞에 앉는데 그것이 좋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앞에서 앉게 되면 큰일입니다. `저 꼭대기하고 맞춰' 하면 먼 자리에 있을수록 표준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