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2집: 하나님의 존전 앞에서 1982년 11월 07일, 미국 Page #170 Search Speeches

자신만큼 하나님을 사'했느냐 하" 것이 가장 '"한 문제

자, 그런 걸 생각할 때에 영계면 영계, 천국이면 천국 하나님 나라에 있어서 사랑 가운데 잠겨 사는 사람이 세월 가는 줄을 알겠느냐, 모르겠느냐? 천년도 하루 같고 하루도 천년 같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생각할 수 있다는 거지요. 그러한 사랑 가운데서 사는 사람들이 늙는 것을 생각하겠어요? 나이 많아지는 것을 생각하겠느냐구요? 「아니요」 좋은 것으로 시작하여 좋은 것의 계속이요, 좋은 것의 미래를 향해서 전진할 뿐이다, 이런 말이라구요. 기다림이 없고 바람이 없고 그저 좋은 것이다 이거예요. 그런 걸 생각할 때 천국은 사랑의 세계다, 사랑의 이상으로 이루어진 세계다 하는 결론이 타당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천국이란 사랑이 충만한 곳이 아닐 수 없다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돼요? 「예」

자,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하나님의 존전 앞에서' 이런 것을 생각해 보자구요. 여러분들이 하나님 앞에 서서 '하나님! 나 당신 좋아했소!' 하는 말을 할 수 있느냐? 물어 보자구요. 좋아하고 그다음에는 사랑하고, 같이 살고 싶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 여러분 자신에게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문답을 하는 거라구요. 그래, 하나님 좋아했어요? 「예」 얼마만큼? 응? 「……」

우리 신앙생활이라는 것은 신에 대한 관념이 아니고 사실이어야 돼요. 관념이 아니고 사실이어야 된다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우리는 알아야 된다구요. 관념적으로 사는 사람은 세상에 살되 불확실해요. 그 칸셉트(concept;관념)도 사실적인 칸셉트는 가능하지만 생각적인 칸셉트는 요구할 수 없다구요.

자, '하나님 좋아한다!' 할 때 얼마만큼? 여러분의 동생, 사랑하는 동생의 이쁘장하고 보들보들한 손을 볼 때 이쁜 느낌, 우리 정진이같이 뺨을 봐도 이쁘고 손을 봐도 이쁜, 그런 느낌을 느껴요? 침을 흘리고, 코도 흘리고, 오줌도 싸고, 똥도 싸고 그러더라도 (웃음) 모든 것이 포위되어 가지고 나쁜 것은 다 감춰지고 좋게만 나타난다구요.

자, 진짜 하나님을 좋아해요? 「예」 그러면, 좋아하는 하나님을 대해서 '아! 나 도와주소! 도와주소!' 하며 간절히 간절히 기도하는 건 어때요? 좋은 사람이 도와주는 거예요, 좋아하는 사람이 도와주는 거예요? 어떤 거예요? 누가 도와주는 거예요? 우리 사람들은 좋으면 도와주고 싶지요? '나 너 좋아하니 나 줘!' 이런 말이 돼요? '나 너 좋아하니 날 줘!' 이런 말이 되느냐구요? 내가 좋아하면 좋아하는 그분을 내가 도와주려고 해야 되겠나요, 내가 널 좋아하니까 도와 달라고 해야 되겠나요? 응? (웃음) 「첫째」

자, 그러면 여러분들이 '하나님 날 도와주소! 도와주소!' 하고 기도하는 건 뭐예요? 좋아하지 않는 입장에 있다는 거지요. 그 말을 바꿔서 하면 좋아하지 않는 입장이 아니냐 이거예요. 좋은 입장이 아니지 않느냐 이겁니다. 내가 사랑하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내가 하게 되어 있지, 해주고 나서 그다음에 바라든지 해야지, 하지도 않고 바라면 되겠느냐 이거예요.

자, 내가 도와주는 데도 말이예요, 장사식으로 이걸 주었기 때문에 이만큼 돌아와야 된다 하고 생각하고 주면 그건 가식입니다. 돌아오기를 바라고 줘야 되느냐, 안 돌아와도 좋다고 생각하면서 줘야 되느냐? '1불짜리를 백 번, 백 불을 주었는데 저건 1불도 안 준다. 돌아오지 않는다' 할 때는, 값으로 치면 백 불짜리다 이거예요. 결국 좋아하던 것이 백 불짜리도 못 되게 좋아했다 그 말이라구요. 그렇잖아요? 백 불을 주었는데 1불도 돌려주지 않는다고 해서 불평하게 되면 백 달러 미만으로 좋아한다, 그런 말이 되는 거예요.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자, 그러면 얼마나 좋아하느냐? 만 불씩 만 번이면 1억 불인데 1억 불만큼 좋아하느냐? 「더 좋아합니다」

자, 이렇게 볼 때에 여러분이 하나님을 위해서 그만큼 줘 봤어요? 생각만 그렇지, 실제로 했느냐 이거예요. 하고 있느냐 이거예요. 그거 생각해 볼 문제라구요. 좋아할 뿐 아니라 사랑한다 할 때는 겨울이라도 따뜻합니다. 진짜 하나님을 사랑해요? 「예」 누구만큼? 나만큼? 여러분들이 추울 때는 '아이구 추워, 셔츠가 필요하고 코트가 필요하고 다 필요하다'고 한다구요. 또 옷을 입히고 면도하고 커즈메틱(cosmetic;화장)을 하고, 자기들이 배고프면 먹여 주고 졸음이 오면 재워 주고 하는데 그러는 자신만큼 하나님을 사랑했느냐 이거예요. 그게 문제라구요.

이것이 보통일이 아니고 중요한 문제라고 우리는 생각해요. '일생에 한번밖에 없는 문제다. 일생에 안 하면 안 되는 문제다'라고 생각할 때 어떻게 하겠어요? 하나님을 사랑하면 나보다 더 사랑하고 그다음에 너희 자식보다도…. 성경에도 그랬다구요. '아내보다도 자식보다도 부모보다도 누구보다도 나를 사랑해라' 했기 때문에…. 그거 심각한 문제라구요.

자, 여러분들이 얼마만큼 사랑하고 나서 사랑한다고 하는지 모르지만 사랑한다고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그 자체를 용서할 수 없다는 거예요. 진짜 사랑한다는 기준하고 여러분들간에는 얼마나 거리가 있는가 알아야 된다구요. '무엇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라' 하는 말은 나에게 속한 일체, 내 생활 일체를 다….

자, 자기에게 속한 것을 보면 가정이 속해 있고, 혹은 사회가 속해 있고, 나라가 속해 있고, 세계가 속해 있고, 하늘땅이 속해 있다구요. 이 모든 것보다도 더 사랑해야 된다 이거예요. 생각은 그렇게 해도 실제로는 동떨어져 있다 이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