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4집: 가정과 세계평화 1998년 06월 11일, 미국 월돌프 아스토리아 호텔 (미국 뉴욕) Page #63 Search Speeches

타락으로 잃은 참사'

인간 개체 안에서 악의 욕망을 달성하려는 사심의 지향성과 선의 욕망을 성취하려는 본심의 지향성이 각각 다른 욕망을 앞세우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것을 느끼면서 살아갑니다. 나의 몸, 나의 마음이지만 알고 보면 몸과 마음으로 분열되어 있는 자신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의 몸과 마음이 갈등하는 모순성은 바로 인간조상의 타락 때문입니다. 이러한 몸과 마음의 분열, 상충은 가정과 사회, 나아가 국가·세계·천주의 분열과 불행으로 연이어져 왔습니다.

타락은 사탄의 이기적인 거짓 사랑에 의하여 천도를 거역한 것이고, 결과적으로는 하나님과 참사랑을 모르는 무지에 떨어진 것입니다. 이리하여 인간은 사탄을 따라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본연의 가치도 잃고 말았습니다. 행복의 근본요인인 참사랑을 중심한 참가정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창조본연의 이상 완성인 심신 일체를 이루는 참사람들이 못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