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3집: 해방과 통일의 시대 1989년 10월 08일, 한국 본부교회 Page #260 Search Speeches

인간의 우주적 욕망

이거 내가 얘기하다 보니 벌써 한 시간 됐구만, 서론도 다 안 했는데. (웃음) 이거 서론 본론 다 뭐 이렇게 되면 다 끝난 거 아니예요, 뭐?

해방이 어디서 온다구요? 사망의 생명, 사망의 사랑, 사망의 핏줄을 소화하고 비료삼아서 거름삼아 가지고 영양소로서 흡수하여 내가 클 수 있는 생활….

그래, 김일성이가 내 원수예요. 김일성이가 결국은 누구 일을 해주냐 하면, 누구 일을 해주나요? 누구를 살찌게 해요? 문총재 포켓트에 두둑한 황금덩이를 갖다 주는 거예요. 김일성이가 없으면 문총재가 유명해졌겠어요? 공산당이 없으면 문총재가 유명해졌겠어요? 미국에 있어서의 프리섹스, 세큘러 휴머니즘(secular humanism;세속적인 인본주의)이 없으면 문총재가 유명해졌겠어요? 나쁜 것들이 없으면 문총재가 유명하게 돼요? 전부 다 좋으면 마찬가지인데요, 뭐. 백 사람 백 분지 일과 마찬가지지요. 그런 나쁜 세상이었기 때문에 내가 유명해졌어요.

그거 왜? 유명해져 가지고, 이름만 가지고가 아니예요. 그것을 거름삼아 가지고 소화할 수 있는 나와 같은 사람 창조하는 놀음이 밤낮으로 연결되니 거기는 하늘나라가 좋아하는 판국이 벌어지고 나라가 받들 수 있는 애국자가 태어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일본 같은 나라에서는 말이예요. 나보고 한 220명 정도의 우리 멤버를 보내 주면 국회의원들 비서실장을 전부 다 시킬 테니 좀 보내달라는 거예요. 왜? 일본 인구가 일억 이천만이나 되는데 거 믿을 사람이 없어요? 아니예요. 이놈의 통일교회 교인 같은 사람은 진짜예요. 왜 진짜냐? 서쪽에서 봐도 진짜고, 동쪽에서 봐도 진짜고, 북쪽에서 봐도 진짜고, 남쪽에서 봐도 진짜고, 그다음에 윗쪽에서 봐도 진짜고, 아랫쪽에서 봐도…. 아이고 혓바닥이 꼬부라지네. (웃음) 하여튼 어디서 봐도 진짜예요.

수직의 자리요, 핵의 중앙의 자리예요, 핵의 중앙의 자리는 수직을 압축시키는 거예요. 그러한 이상적 사랑을 중심삼고 축의 요소, 핵의 요소로서 이것을 흡수시키겠다고 하는 욕망은 우주적 욕망이예요. 인간의 욕망이 아무리 크다 하더라도 이 핵에 들어가게 될 때는 딴 생각 안 해요. `아이구 내가 딴 곳에 갈래' 하지 않아요.

사랑하는 여편네, 제일 사랑하는 여편네를 품는다면 그 남자는 딴 것이 다 귀찮아요. 어머니가 와서 속닥속닥해도 귀찮고 말이예요, 사랑하는 형님이 와도 그거 귀찮아요. 그거 왜 귀찮은 줄 알아요? 그 귀찮은 것, 그건 나쁜 게 아니라구요. 좋은 거예요. 귀찮아야 돼요.

왜? 요거 지금 완전히 맞춰 가지고, 100퍼센트 하나 돼 가지고 그 수직선 횡선 줄을 맞춰서, 딱 해서 동그라미 만들려고 하는데 옆에 와서 이거 혹이 되고 그러니 그때는 쳐 버려야 된다구요. `엄마 아빠 속삭거리지 말아요' 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첫사랑에 잠겨 가지고 세상 모르게 속삭거리길 좋아하는 사람은 어머니 아버지도 건드리지 말고 보호해야 돼요. 시아버지도 보호, 시할머니 시할아버지도 보호, 시동생 시누이도 보호해 줘야 됩니다. 이거 못 보호해 주면 그 시누이 올케들은 그 전부 다 말이예요, 악마의 닻이예요, 닻. 그런 간나들은 시집가서 잘사나 보라구요. 어디 걸 데가 없어 가지고 빙빙 돌아다니다 나가떨어지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