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1집: 교육 전통 실천 1997년 01월 02일, 미국 뉴요커 호텔 상파울루 교회 Page #9 Search Speeches

전통을 세워야

이렇기 때문에 사라지는 세계에 있어서 남아질 수 있는 인물을 남겨야 되겠다고 생각한 거예요. 그렇게 심각했어요. 그 터전을 잡기 위해서 살을 에이고 피를 에인 그런 돈을 갖다가 퍼부은 거예요. 그런 돈들을 선생님이 주었는데, 자기들 쓰라고 준 것이 아닙니다. 선생님에게 타 갔으면 재단이사장을 거쳐 이사회에 기록해 가지고 분기별 계획을 세운 프로그램에 의해 쓰라고 그랬어요. 그런데 내가 직접 주었다고 '나 선생님한테 직접 받았는데 무슨 상관이야?' 이러고 있다구요. 이놈의 자식, 도적놈! 공금을 포켓에 넣어 가지고 활용한 거예요.

그 공금이 뭔 줄 알아요? 미래에 해방권을 가지고 교회 터전을 만들고 나라의 복지기반을 만들기 위한 철석 같은 전통을 위해서 배부한 거예요. 그런데 자기 일신의 행락을 위하여, 일가의 생활 방편을 위하여 썼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흘러간 그 돈을 어디서 찾아낼 거예요? 그 나라가 팔려 넘어가는 거예요. 나라가 설자리가 없어졌어요. 하나님도 창조할 때는 '몸뚱이를 만들고 입에 생기를 불어넣으니 생명이 된지라.' 했어요. 몸뚱이를 창조해야 됩니다. 그래서 세계의 최고의 과학기술 기반을 내가 다 닦아 놨어요. 독일이 놀라 자빠진 거예요. 일본이 놀라 자빠진 거예요. 꿈이나 꿨어요?

보라구요. 유효원 전협회장은 그랬다구요. 자기들은 보리밥을 하루에 두 끼를 먹었어요. 그렇게 해 놓으면서 통일산업 같은 데다 뭉텅이 돈을 쓴다 이겁니다. 그 돈의 몇백 분의 1 가지고도 먹고살 수 있는데도 한푼 안 주고 그런 일을 한 거예요. 하루에 열여섯 시간씩 강의하는데도 점심을 못 먹고 강의합니다. 안 하면 나한테 기합을 받는 거예요. '이놈의 자식, 왜 시간 안 지켜? 한 사람도 없더라도 칠판을 보고 하라구!' 이랬다구요. 전통을 세워야 됩니다.

여러분이 그 전통을 이어받지 못하니까 나라도 해야 됩니다. 어디 가게 되면 사람 있으면 밤을 새워 가며 지성을 다해 얘기해 주는 거예요. 입이 쉴 사이 없이 지금까지 살아 왔어요, 피곤하더라도 무리하며 넘으면서. 자식된 자들이 못 하니 부모라도 그 십자가를 져야 됩니다. 비틀걸음도 누구보다 비틀걸음을 걷고, 아득한 안개 길에서 갈 길을 모색하기 위해 방황한 것도 누구보다 방황한 사람이라구요. 이런 걸 다 알아야 되겠어요.

국가적 메시아는 선생님의 등을 타고 올라갔어요. 가정적 메시아권, 종족적 메시아권을 부여한 거예요. 1991년 9월 초하루에 그렇게 애절하게 훈시한 기록이 남아 있는 거예요. 꿈같이 생각하는 거예요. 전부 보따리 싸 들고, 자기 하던 것을 다 흩어 버리고 고향에 가라고 했어요. 그것 하라고 한 지가 벌써 몇 년이 되었어요? 10여 년 전부터 가정교회 하라고 그랬지요? '가정교회! 가정교회!' 하고 말이에요. 했어요, 안 했어요?

그러면서 통반격파를 하라고 했어요. 그 말 생각나요? 통반격파, 가정교회를 하라고 했다구요. 통반격파를 했더라면 종족적 메시아권은 자동적으로 이루어 가지고 국가적 메시아 시대를 넘어서요. 다 닦아 놓은 것을 세 번씩이나 전부 다 나무아미타불, 수백억을 흘려 버렸어요, 거지 새끼 같은 것들을 믿다가. 그렇다고 그것을 설명할 수 없어요.

이렇게 볼 때 선생님이 책임을 했어요, 못 했어요? 쉴 사이가 없어요, 지금까지. 내가 여기 오면서 뒤를 돌아보니 기가 차더라구요. 내가 지금 작년에 심각하게 일을 했는데 어느 때 무슨 날에 무슨 일 했다는 것을 다 잊어버렸어요. 그보다 더 큰 문제가 앞에 남아 있는데 기억할 수 있어요? 어느 누가 환영한 사람 있어요? 주동문도 그렇고, 여기 있는 사람도 다 할 수 없어서 했지요. 선생님이 그렇게 서두르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그러니까 영계에서도 선생님을 봐서라도 선생님이 원하는 것을 준비하지 않을 수 없다는 거예요. 불쌍한 선생님이라는 거예요. 하나님만은 알아요. 그러니 비상대책을 헬리콥터 식으로 영계를 통해 가지고 하는 거예요. 36만쌍을 승리한다고 생각한 사람 누구 있어요? 곽정환, 믿었어? 답변해 보라구.「예. 다 못 믿었습니다.」다 못 믿기는? 다 못 믿었다는 것은 30퍼센트 이상은 믿었다는 말 아니야? 못 믿었다고 얘기해야 하늘 앞에 동정을 산다구.

그래, 360만쌍 된다고 여러분은 믿어요? 여러분 가죽을 벗기고 뼈를 에여서라도…. 철판을 깔아 가지고 불도저가 찍고 넘어갈 때 떨어지지 않는 발판이 된다면 만사가 오케입니다. 죽었지만 산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이 가능하느냐 못 하느냐 결정 여하에 따라서 여러분이 해방을 보느냐 패자가 되느냐 그런 두 가지 문제가 결론지어진다는 걸 똑똑히 알아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