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집: 우리의 갈 길 1971년 02월 18일, 한국 동대문교회 Page #351 Search Speeches

통일교회가 가야 할 길

그렇게 자꾸 하면 어떻게 되느냐? '저런 미흡한 녀석, 바보 같은 녀석' 저건 내 밥이라고 생각하고 몰려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할수록 나중에는 그들이 '친구들 가운데서 네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우리 친구 가운데서는 누가 중심이 되어야 돼' 하고 중심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하다 보면 중심뿐만이 아니라 주인이 되어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요, 안 그래요? 그렇게 되면 중심이 없는 타락한 세상에서 중심으로 책정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길이 무엇이냐? 남을 위해서 사는 것입니다. 중심뿐만이 아니라 중심의 도리를 세우게 되면 그들은 '제발 나의 주인이 되어 주시오. 당신의 무슨 말이든 듣겠소. 절대 복종하겠소'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에서 백까지 순종하면 할수록 이익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절대적입니다. 그렇게 해서 주인으로 모심을 받을 수 있는 자리까지 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작전입니다.

하나님이 그저 못난듯이 인류를 위해 눈물 콧물 다 닦아 주고 희생하고 봉사하다 보니, 하나님이 싫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제일 좋다는 것입니다. 좋으니까 어떻게 하느냐? 중심되는 분으로 세우고, 뿐만 아니라 주인으로 받드는 것입니다. 주인으로 모셔도 미급하니 내 아버지로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랑을 가지고 끝까지 나가면 만민은 자동적으로 효도하는 아들이 되고 딸이 되는 것입니다. 그 효도를 받을 수 있는 아버지가 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도 그렇잖아요. 자식을 위해 일생을 바쳐 수고한 부모에게 그 자식이 효도하고 싶겠어요, 안 하고 싶겠어요? 자기를 위해 고통받고 뼛골이 녹아나도록 고생한 부모의 은덕을 잊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잘사는 집의 아들딸과 같이 잘 먹여 준 것도 아니요, 잘 입혀준 것도 아닙니다. 먹는 것을 가치로 보면 절반도 안 되고 5분의 1도 안 되지만, 몇십배 이상 수고했을 때는 그 자식의 마음에 어머니 아버지는 영원토록 남아 있는 것입니다. 죽더라도 같이 죽고 싶고, 살더라도 같이 살고 싶은 그런 마음으로 결속되는 것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을 두고 볼 때도 그렇거든 하나님의 사정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통일교회는 이와 같은 원칙을 통해서 가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통일 교회 문선생은 통일교인들을 등쳐 먹는 사람이 안 되겠다 이 말입니다. 나는 여러분을 위해서 살고 있습니다. 돈이 생기면 그 돈을 가지고 내 아들딸을 잘 먹이고 잘 입힐 생각 안 한다 이겁니다.

통일교회 식구들을 위해서 쓴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식구들을 고생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나라를 위해서 살아야겠다는 것입니다. 통일교회 식구는 나하고 가깝지요? 선생님과 가까운 권내에 있는 사람들을 고생시켜서라도 나라를 위해서 살자는 것입니다. 알겠어요?「예」 그게 원칙입니다.

통일교회 교인들은 전부 동원해서 나라를 찾아야 합니다. 그 나라는 대한민국처럼 부패한 나라가 아닙니다. 하나님이 임재하실 수 있는 나라입니다. 그 나라를 위해서 우리는 모든 것을 바쳐야 합니다. 통일교회 간판을 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나라를 찾아야 됩니다. 그 나라 안에 통일교회가 있잖아요. 그렇지요? 그렇게 되면 통일교회는 나라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것이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중심 종교로서 망할래야 망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남한이 하나님 앞에 선다면, 북한을 총칼로 싸워 통일시키는 것이 아니라 단결된 힘으로 통일을 이루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들을 위해 주고 사랑해 주면서 넘어가야 합니다, 우리가 안 먹고 안 쓰면서 모아 가지고 그들을 남보다 잘살게 하겠다는 노력만 하면 그들도 배후에서 눈물을 흘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지금까지 우리에 대해 소원하신 것은 반드시 더 큰 날을 위해서 기반을 닦는 것입니다. 그러한 울타리를 만들어 놓지 않고서는 안식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 사탄세계이기 때문에 공격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보루(堡壘)를 만들어 놓고 들어가서 안식해야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개인이 안식하기 전에 가정의 울타리를 만들어 놓고 안식해야 합니다. 가정이 안식하려면 종족의 울타리를 만들어 놓고 안식해야 되고, 종족이 안식하려면 민족의 울타리를 만들어 놓고 안식해야 되고, 민족이 안식하려면 국가의 울타리를 만들어 놓고 안식해야 되고, 국가가 안식하려면 세계의 울타리를 만들어 놓고 안식해야 됩니다. 결국은 세계를 위한 국가, 국가를 위한 민족, 민족을 위한 가정, 가정을 위한 개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는 길이 타락한 인간들이 선한 길을 찾아가는 정상적인 길입니다. 이 길은 자기를 주장하면서 가면 안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