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집: 세계평화를 위하여 1990년 06월 23일, 한국 한남동 공관 Page #112 Search Speeches

만의 주체성을 확립하라

앞으로 곽정환이는 이걸 생각하라구. 앞으로 세계가 나갈 방향이라든가…. 가치관의 몰락으로 인하여 혼란상에 처해 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기수가 되어야 합니다. 그게 필요할 때라구요. 공산주의 세계가 무너지고 민주주의 세계가 무너지는 이때에 누가 기수가 되느냐? 우리밖에 없지 않느냐 이겁니다. 선생님밖에 없지 않느냐 이거예요.

선생님에 대해 지금까지 국가가 묻어 버린 것은 죄악이예요. 큰 죄악이라는 걸 알아야 된다구요. 언론계가 지금까지 매장해 버린 것이 죄악이라는 걸 알아야 됩니다. 그것도 까부숴야 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이제부턴 그래선 안 됩니다. 이제부턴 그래선 안 된다구요. 자주적인 때가 왔는데도, 자주성을 확립시켜야 할 책임이 있는데도 책임수행 못 하면 그건 죄악입니다. 언론을 잘못 만든 것입니다. 다 깨뜨려 팔아 버려야 된다 이겁니다. 그런 것을 교육해 나가야 된다구요. 교육 철저히 하라구요.

이제 우리가 따라갈 필요 없습니다. 그 사람들에 대항해서…. [워싱턴 타임즈]도 그랬기 때문에 급속한 시일 내에 세계적 기준을 잡고 올라 온 것입니다. 따라가지 말라 이거예요. 우리는 우리 논조를 중심삼고 당당히 나가야 된다 이겁니다.

우리 통일교회가, 지금 내가 움직이고 있는 이것은 세계적인 것입니다. 이번 승공연합창립 20주년 보고 같은 것도 말이예요, [세계일보]에 내야 되는 것입니다. 90만에 가까운 인원을 3박 4일간 교육했다는 이런 숨겨진 기반이 방대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공인된 사회기준을 무시하고 왜 자책하려 드느냐 이거예요. 이젠 자기를 소개할 줄 알아야 됩니다. 우리가 어떻다 하는 것, [세계일보]가 어떻다 하는 것을 전부 소개해야 한다구요. 까놓고 해야 된다구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지금 사회를 지도할 수 있는 기반이 다 없어졌다구요. 이젠 일반 신문사 따라갈 필요 없습니다. 우린 독특하게 나가야 되겠다 이거예요. 거기에 합당치 않으면 인사조치하는 것입니다.

[워싱턴 타임즈]도 이제 내가 손대려고 그런다구요. 이젠 그럴 때가 지나가는 것입니다. [워싱턴 타임즈]에서부터 인적 자원, 인맥을 전부 다 새로이 정비해 가지고 들고 차고 나가야 되겠다구요. 미국도 우리 따라와라 이거예요. 우리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 없지 않느냐 이겁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국가도 우리를 따라와야 됩니다. 국가가 이러고 저러고 할 수 있는 입장이 못 되어 있는 거라구요. 국가도 들이 까야 돼요. 나는 이제 국가하고 타협하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놈의 자식들, 지금까지 신세를 지고도 배은망덕하고 말이예요. 국가가 하지 못하는 걸 내가 길을 열어 주면서도…. 그런데도 자기들이 잘났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주체성을 확립해야 된다구요, 이제부터는. 「[세계일보]가 정말 다른 신문을 따라가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곽정환 사장)」 [세계일보]의 회장은 나야. 그런 관점을 중심삼고 갑자기 하라는 거 아니라구. 페이지 페이지에 그런 영향을 미칠 수 있게 교수들 중심삼아 가지고, 미국 갔다 온 사람은 전부 자기 기행문도 쓰게 하고 말이야, 이렇게 짜고 나가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어?

보라구요. 아까 손대오도 얘기했지만, 고려대학교 총장 문제만 중심삼고 보더라도 [한국일보]하고 [조선일보]가 우리가 적수가 돼 있는 줄 알고 그거 중심삼아 가지고 움직여 나가고 있다는 사실, 그런 불의의 행동을 하고 있는 사실들을 생각해야 됩니다. 거기에 대해 쓴 것은 인정하면서 우리 통일교회가 정당한 입장에서 고려대학을 지지할 수 있는 이런 내용을 중심삼고 파서 헤칠 수 있는 놀음도 신문사에서 해야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