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집: 승축일 1974년 07월 01일, 미국 벨베디아수련소 Page #273 Search Speeches

불쌍한 자리- 서야 하나님의 본래의 사'을 돌이킬 수 있다

메시아라는 사람이 사명을 해야 됩니다. 예수님이 그 사명을 해야 되고, 앞으로 오시는 주님 또한 그 사명을 해야 할 대표자입니다. 이와 같은 하나의 종교가 나와 주길 바라는…. 그러한 종교를 대표해서 이걸 하자는 것이 우리 통일교회의 사명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내가 복받고 내가 기뻐하는 자리는 말고, 하나님을 좋게 만들고 하나님 마음의 상처를 우리로 말미암아 완전히 풀어 드리자, 이것이 목적입니다. 이것이 목적이라구요.

그러한 역사적인 하나님이라면 오늘날 통일교회를 맨 처음 대하는 그 마음은 세상을 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의 입장이 아니겠느냐. 맨 처음 출발 당시에는 말이예요, 하나님이 선생님을 대해 가지고 '물론 사람을 사랑하지만 내가 너를 세워서 사랑한다' 하면, 이것은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지만 하나님의 마음에 있는 모든 상심을 풀어 드린 다음에 사랑하는 것이 더 큰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더 큰 사랑을 원하실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대표적인 책임자가 이 미스터 문이면 문을 대해 가지고, 하나님이 별의별 시련을 주고 고통을 주더라도, 또다시 말없이 하나님 앞에 돌아가 가지고 갈 데가 없다고, 당신은 그렇지만 나는 아버지로 모시고 죽겠다고 할 수 있는 놀음을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결론이 나온다구요.

선생님의 소원은 다르다구요. 다른 거예요. 세상에서 통일교회가 많이 발전하고, 세계가 통일교회를 환영하는 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타락으로 말미암아 상심된 하나님의 마음에 그 이상의 소망을 가질 수 있는 기원을 어떻게 발굴시켜 드리느냐 하는 것이, 오늘날 통일교회의 지도자로서 여기에 서 있는 선생님이 가야 할 문제점 중의 문제점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알아야 되겠습니다.

이런 세계를 알고 나서, 선생님이 표어로 쓴 것이 하나님 앞에 제일 불쌍한 통일교회 문선생이 되어야 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표어였다구요. 하여튼 '하나님 때문에 불쌍하게 된 사람이다, 불쌍하기가 세계에 첫째다' 이렇게만 되는 날에는 거기에서 돌아올 수 있는 길이 있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거기서부터 하나님의 사랑이 돌아올 수 있는 길, 본래의 사랑을 돌이킬 수 있는 길은 그 한 길밖에 없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음의 자리에 임할 때 어떻게 하느냐가 문제입니다. 이런 생각을 몇천 번, 몇만 번이라도 하고 나와야 됩니다. 하나님도 원망하지 않고 누굴 원망하지 않고, 단 하나 소원은 당신 앞에 맺혀 있는 그 마음을 푸는 것이라며 죽을 수 있는 길만 남기면, 하나님은 거기서부터 새로운 희망의 깃발을 들 것입니다. 그것을 알았다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일대에서 3개국의 핍박 가운데 죽음의 고개를 각오하고 넘어갈 수 있는 길을 왕래하더라도 감사해야 된다구요.

그러므로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이 되어야 됩니다. 입을 가지고 말을 할 줄 알면서도 말을 못 하고, 감정을 가지고 느낄 줄 알면서도 느낄 줄 모르고 살아야 되는 놀음을 해야 된다 그 말이라구요. 그렇기 때문에 심정 복귀가 지극히 문제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복귀해 놓지 못하면 아무리 위대한 하나님이라 해도, 아무리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라 해도 나하고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인을 받을 수 있는 한 때를 기원으로 해 가지고 통일교회는 시작한 것입니다.

선생님은 여러분이 모르는 영적 세계에서 비참한 투쟁을 한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그걸 다 모른다구요. 거기에서 영적인 세계를 통합할 수 있는 하나님의 심정의 유대를 결속시켜 가지고, 어떠한 성현이나 어떠한 도주들까지도 그 심정 앞에 무릎을 꿇게 하여 영적인 통일의 기원을 만들었기 때문에, 지상 통일이라는 이름을 갖고 나올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에는 통일교회는 하나님이 협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만든 것이 아니라 통일교회 문선생이 만들었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