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집: 우리의 사명과 책임 1971년 08월 13일, 한국 청평수련소 Page #137 Search Speeches

이 길은 아니 갈래야 아니 갈 수 -" 길

여러분이 승공강의를 하는 것도 좋지만…. 그것은 무엇 때문에 하느냐? 국가적 기준을 넓힐 수 있는 하나의 외적 환경을 닦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아벨적 입장에서 가인 교단을 흡수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그런 놀음을 해 나온 거라구요. 이중 삼중으로 겹놓아가는 것은 어느 한때가 되어 한꺼번에 내몰게 될 때, 상충과 방해가 없게 해 가지고 섭리의, 뜻의 한 고개를 국가를 중심삼고 넘어갈 수 있는 준비를 하기 위해서 그러는 것입니다. 어떤 때는 통일교회를 승공연합의 승공활동과 직결시켜 가지고 생각하는데, 기분 나쁘다는 거라구요.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여러분이 종족적 메시아의 사명을 다하려면 가인적 종족을 복귀해 가지고 아벨적 종족을 복귀시키지 않으면 안 됩니다. 간단하다는 거라구요.

여러분이 정성들여 가지고, 여러분의 명령에 따라 자기의 생명과 재산을 전부 다 투입해서 움직일 수 있는 자를 120명만 확보하게 되면 그들이 여러분의 어머니 아버지를 대해 '당신의 아들을 길러 놓기에 얼마나 수고하셨습니까. 당신의 아들이 우리를 살려주기에 얼마나 수고했는지 모릅니다'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 가지고 120명이 여러분 문중을 중심삼고 잔치 하면서 전부 한마디씩 치사를 하게 되면, 하루 저녁에 다 돌아간다 이겁니다. 여러분이 이런 것을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선생님의 일족을 중심삼고 통일교회 간부들이 그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가인적인 종족적 기준을 결정짓고 아벨적 종족 기준을 완결시켜야만, 선생님도 안팎에서 자세를 갖추어 가지고 하나의 중심을 결정짓고 나설 것이 아니냐. 이런 문제를 두고 볼 때, 여러분의 책임이 중하다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살아 있을 때 선생님이 고향 땅을 다시 밟아 보지 못하게 되면, 여러분은 영계에 가서 걸린다구요. 그러므로 북한 땅을 점령하고 있는 원수들을 전부 다 격퇴시켜야 합니다. 여러분이 이 남북한을 살아 생전에 통일시켜 가지고 뜻을 세워야 할 세계적인 사명을 일대에 종지부를 찍지 못하고 그 한을 남기게 될 때에는 여러분의 후손은 어떻게 될것이냐? 비참해질 것입니다.

그러한 등등의 문제를 중심삼고 크게 보게 될 때, 우리 통일교회 현재의 입장에서는 통일교회가 망하는 한이 있더라도 기성교회를 어떻게 굴복시키느냐, 어떻게 우리의 뒤를 따르게 하느냐, 문제는 그것입니다. 그것은 어떤 힘이나 술책으로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로지 우리의 진실과 실적을 가지고 그들이 내심으로 굴복하게 해야 합니다. 그것은 가식적인 것이 아니요, 방편적인 것이 아니요, 수단적인 것이 아닙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진실된 입장에 서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당신들이 가는 길을 생애의 보람으로 계승하고 우리 후손 앞에도 남겨 줄 전통적 사상으로 이어받겠으며 당신들이 수고하는 것은 우리를 위해서 한 것이기 때문에, 당신이 죽을 수 있는 희생의 길이 있으면 우리가 대신 죽겠다'고 하는 민족적 움직임이 이 삼천리 반도에 싹트게 될 때, 대한민국은 살아날 것입니다. 대한민국은 하늘의 아담 국가로 등장할 것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어떻게 되어 있느냐? 한국을 중심삼고 해야 할 섭리의 뜻을 한국사람을 중심삼고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일본 사람을 중심삼고 하는 입장이니 이것이 비참하다는 겁니다.

여러분 개인은 개인으로 끝나지 않는다구요. 아벨은 이 길을 안 갈래야 안 갈 수 없는 거라구. 안 가고는 죽을래야 죽을 수도 없는 거라구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안 갈 수만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안 가고도 해결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어요. 노아 할아버지가 갔던 그 길을 안 가도 되겠느냐. 아브라함이 갔던 그 길을 안 가도 되겠느냐 이겁니다.

하늘의 중차대한 명령을 책임지고, 종족을 대신하고 민족을 대신하여 나선 사람은 죽더라도 가야 되는 것입니다. 살아서 못 가게 되면 자기 후손 몇십 대, 몇천 대를 통해서라도 가야 합니다. 일 대에 못 간 것은 수천 대를 통해서라도 가야 하는데, 그 수천 대가 하는 고생은 누가 책임지느냐? 여러분이 책임져야 됩니다. 짧은 인생에 있어서 이러한 탕감의 원칙적 기반을 해결지어야 할 사명이 오늘 여러분의 생애노정에 가로놓여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렇듯 뼈에 사무치는 어려운 생활을 극복하면서, 눈시울이 뜨거워 오고 힘줄이 당기듯이 신경이 마비되는 심정을 가지고 역사적인 이 원한의 구렁텅이를 어떻게 넘겠느냐 하는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여기서부터 해방을 받고 하늘 앞에 자세를 갖추어 가지고, 영광의 한날을 찬양할 수 있고, 승리의 한날을 맞이할 수 있는 그날을 갖게 될 때에 '내가 부모님 앞에 올바른 자녀로서 아버지 앞에 돌아왔노라'고 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지 않고는 아버지 앞에 가서도 왔다는 얘기 못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선생님' 하고 부르는데 앞으로는 그렇게 부르지도 못할 것입니다. 원리대로 할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1970년대에 접어들어 올해가 1971년도인데 작년 일년을 돌이켜 볼 때, 우리가 여의도 땅, 청평 땅, 수택리 땅까지 마련하게 되었는데, 그것을 전부 현시가로 계산하면 한 15억쯤 됩니다. 이런 재산이 일년 동안에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보면, 여러분은 여기 와 있는 것이 부끄러운 겁니다. 정말 부끄러운 거라구요.

이 일을 이루기 위해서 책임진 선생님은 밤낮이 없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내가 짊어져야 할 십자가는 당연히 지고 가야 하는 것이다. 내가 눈을 감기 전에는, 내 의식이 남아 있는 한 내 책임은 누구한테 의논도 안 할 것이다' 하며 홀로 감당하고 나가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에도 여러분은 자기 자신의 부끄러움을 알아야 됩니다.

그러므로 이제 여러분은 종족적 기준에 서서 역사적 부활체로서 자기의 선한 선조들을 규합해야 됩니다. 선한 선조의 그룹을 해방시킬 수 있는 주모자가 돼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을 해방시킬 수 있다' 하는 결정을 갖기 전에는 시대적 아벨 사명의 중심자로 설 수 없는 겁니다. 그러한 시대적 아벨의 중심이 되려면 가인적 종족권을 굴복시켜 놓아야 하는데, 거기에는 필사적 투쟁이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