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7집: 본연의 위치를 찾아라 1967년 02월 14일, 한국 전본부교회 Page #101 Search Speeches

생일날은 자녀가 먼저 쇠어야

오늘이 뭐 선생님의 생일날이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나는 생일에 대해서 생각 안 했습니다. 14일인지 무슨 날인지 나는 아직까지 달력을 뒤져 보지 않았어요. 뭐 정월 초엿새날이니 음력으로 1월 엿새날인가 보다 하고, 2월 14일이라고 하니까 그런가 보다 하지, '아, 이건 내 생일이다' 하고 달력을 뒤져 보고 '아, 요날이구만' 해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그날인지 아닌지 난 모르겠어요.

그래, 그날이 틀림없어요? 「예」 틀림없나요? 「예」 난 모르겠는데 틀림없어요? 「예」 무엇 보고 틀림없다는 걸 아느냐? '아이쿠, 이것들 모여 왔구나. 아이쿠, 이놈들 뭐 하는구나' 하고 생각해 보면 틀림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일은 누가 먼저 쇠어야 된다는 말이예요? 결국은 생일은 누가 먼저 쇠어야 된다는 거예요? 아버지보다도 아들딸이 먼저 쇠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돌아가서, 우리 통일교회의 여자나 남자나 지금까지 거지 누더기 옷 입고―아까 거기까지 이야기했기 때문에 돌아가는 것입니다―비참하게 사는 것을 볼 때, 7년노정이 쭉 되어 오는데 내가 주머니에 돈이 많다면 여러분들을 양단 치마 저고리를 사 입히고 양복을 사 입혀서 멋쟁이, 신사들을 하루 저녁에 만들고 싶은 마음이 백 퍼센트 있다 이겁니다. 거 믿어지나요? 「예」 믿어져요? 「예」

지금까지 얼마나 불쌍했느냐 말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금년에는 내가 한번 잘 입혀 보고 싶고 잘 먹여 보고 싶었다 이겁니다. 그게 죄예요, 뭐예요? 죄예요, 선이예요? 「선입니다」 선인데 내가 해주려면 손이 하나밖에 없더라 이거예요. 그러니 여러분이 내 몸뚱이를 대신해 가지고, 내 손 대신, 내 대신 되어 가지고 양복 해 입고 치마 저고리 해 입고라도 와라 이거예요. (웃음) 거 실례예요? 이번에 그 말 듣고 '아이쿠, 선생님도 참. 생각을 달리하는 사람이야. 우리 사정을 이렇게도 모르고, 언제는 벗고 살라고 하더니 이제 뭐 또 입어? 이게 뭐야, 이랬다 저랬다?' 하고 생각하겠지만, 이것은 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하는 것이요, 이것은 살기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좋은 거예요, 나쁜 거예요? 「좋은 겁니다 」 좋아요? 「예」 그래, 이번에 치마 저고리 해 입고 온 사람 손들어 봐요? 내리자구요. 내려요. 「창피해서 안 입었어요」 아, 남의 집에 죽어 나가는 아주머니 치마 저고리를 벗겨 입고 왔으면 이쁘다고 하겠어요? 나는 여러분들에게 그렇게 해 입고 오라고 한 한마디로 여러분들에게 금년에 해주고 싶은 양복 해주고 치마 저고리 다 해줬다 그 말이예요. (웃음) 못 해 입은 것은 자기가 못나서 그런 겁니다. 못나서 그런 거라구요.

그래서 선생님이 명령도 하고 쫓아내야 되겠다, 이제부터는 갈라 내자 이거예요. 갈라 내고 밥을 먹여도…. 갈라 내야 되겠다 이거예요. 찬성합니까, 안 합니까? (웃음) 찬성하나요, 안 하나요? 찬성합니다 갈라 내야 되겠다구요. 지금 죽이는 거예요. 좋지요? 「예」 (웃음) 웃을 것이 아닙니다. 하라면 하라는 대로 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리에 올 때는 선생님의 뜻을 위해서 온 것이잖아요. 삼천만 민족이 전부 다 이날을 기념하고 하늘땅이 전부 다 이날을 거룩히 기념시키려고 하는 것을 내가 알기 때문에 그런 말이라도 해서 그러한 조건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니 여러분을 이 시간 쫓아내야 됩니다. 쫓아내서 눈물이라도 흘리고…. 그걸 알아야 돼요. 쫓아내야 된다는 거예요. 그렇게 못한 사람들은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쫓아내야 되겠지요?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쫓아내야 되겠나요, 말아야 되겠나요? 「쫓아내야 됩니다」 쫓아내야 돼요. 멱살을 잡아 가지고 내쳐 갈겨야 된다는 거예요.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많다구요.

그런데 이건 말이예요, 지시하면 지시하는 대로 따라 주지도 않고 긁석긁석거리고 있습니다. 이건 길가에서 선생님을 모르고…. 내가 어저께도 공장에 떡 들어갔는데 선생님도 모르고 어떤 사람은 그저…. (흉내 내심. 웃음) 본부에 오려면 사진을 보고 선생님을 좀, 주인을 좀 알아보고 와야 될 것 아니예요. 길가에서 만나도 그저…. 나는 쪽 빼입고 안 다니거든요. 털털하게 쓱 이렇게 다닌다구요. (흉내 내심. 웃음) 내가 이런 꼴을 볼 때 기분 나빴습니다. 기분이 좋았겠나요, 나빴겠나요? 「나빴습니다」 자, 기분이 나빴겠다는 것이 과히 귀에 거슬리지 않아요? 「예」 흐뭇해요? 「……」 이것을 볼 때, 축하의 인연이 무엇인지 아나. 다 하늘 앞에 부끄러운 조건이 되기 때문에 그런 조건이라도 세워야 된다는 것입니다. 선생님 말씀 이해하겠지요? 「예」

자, 그러면 이런 말을 듣게 될 때, 그렇게 못 입고 온 사람은 가슴이 시원하지요? 시원해요, 안 시원해요? 「안 그렇습니다」 여자들에게는 남자가 그런 녀석들이 있거든 가서 꼬집으라구요. 남자들은 여자가 그런 사람이 있으면 내쫓으라구. 주먹으로 들이 박지 말아요. (웃음) 자, 쫓아내야 되겠나요, 안 쫓아내야 되겠나요? (녹음이 잠시 끊김)

오늘이 좋은 날인가요, 나쁜 날인가요? 「좋은 날입니다」 누구에게 좋은 날이예요. 「우리에게요」 임자네들에게 좋은 날이예요? 이렇게 모이는 날은 나는 죽는 날입니다. (웃음) 잠을 잘 수 있나, 밥을 먹어도 밥이 맛있나. 그래, 누구에게 좋은 날이예요? 「우리에게요」 응? 「우리요」 진짜 좋아요? 「예」 코를 흘리도록? 「예」 (웃음) 한번 그렇게 해보라구요.

그래, 아침 먹었어요, 안 먹었어요? 「안 먹었습니다」 아침 안 먹어도 좋아요? 「예」 난 싫어요. (웃음) 아침 안 먹어도 좋구만. 몇 시인가 좀 보자구요. 오늘 점심은 내일 아침에…. (녹음이 잠시 끊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