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3집: 초점과 화합 1991년 11월 12일, 한국 도원빌딩 Page #264 Search Speeches

이상적인 관계를 이루려면

이런 모든 것에 있어서 무엇을 중심삼고 일을 하려고 하느냐? 초점을 맞춰야 돼요. 화합해야 돼요. 화합의 초점을 설정해야 됩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초점을 설정하는 데는 방향과 각도를 필요로 해요. 통일교회가 어디로 가느냐 이거예요. 어떤 자리에 서 있느냐 이겁니다. 통일하기 위해서 통일교인데, 종교 교리를 무엇 갖고 통일하겠느냐 이거예요. 주먹구구식으로는 안 됩니다.

종교세계가 종적이라면 사상세계는 횡적인데, 종횡이 어떻게 결착되느냐 이거예요. 통일적 내용을 가지고 이론적으로 격파해 버려야 돼요. 그런 것을 중심삼고 보면 요 젊은 놈들이 말이에요, 머리가 돌대가리가 되어 가지고 휘젓고 돌아다니면서 뭐 어떻고 어떻고 하는데…. 그 직장의 무슨 과장 국장이 귀한 게 아니라구요.

자기가 가야 할 인생의 행로, 선조로부터 인류가 가야 할 미래의 희망적인 종착점이 어디인지 모르고 있어요. 이게 산 꼭대기에 떨어지는지, 바다에 떨어지는지 모르고 위험 천만한 역사를 거쳐가고 있다는 걸 알아야 돼요. 이걸 시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거지요. 그런 의미에서 이게 뭐라구요? 초점과 화합입니다.

여기 통일산업 사장 왔구만. 화합해야 돼, 화합. 누구하고 화합해야 돼? 「사원들과 화합해야 됩니다」 그 다음엔? 「하나님과 화합해야 됩니다」 문총재와 화합해야 돼요. 종적인 화합을 하고 그것을 초점자리에 세워야 돼요, 초점자리에. 각도를 맞출 수 있는 자격이 되었느냐 이거예요.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초점이 맞아야 돼요. 초점이 안 맞으면 있으나 없으나 마찬가지입니다.

남자 여자가 왜 결혼을 해야 돼요? 왜 해요? 사랑을 중심삼고 역사의 전통적인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예요. 그러면 어느 각도에서 맞추느냐? 남자 여자가 만나서 결혼하는 각도가 다를 수 없어요. 90도 각도예요. 전통적으로 부모로부터 이어받는 거예요. 부모가 결혼하는 것이 수직이라면, 부모와 같이 자식으로서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수직에서 받아야 된다구요. 받아 가지고…. 남자 여자는 동과 서예요. 동과 서도 참사랑을 할 때는 직단거리를 통하기 때문에 90각도를 통해야 돼요. 그 자리 외에는 없습니다. 알겠어요?

상하로 연결되는 참사랑이 가는 길, 좌우로 연결되는 참사랑이 가는 길은 90도 자리 외에는 없습니다. 하나의 구형을 중심삼고 보면 극과 극이에요. 이것은 동서의 끝과 끝이요, 전후를 중심삼고 끝과 끝이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형제간의 우애의 초점도, 부부의 일체적 사랑의 초점도, 부자 관계의 전통적 핵심인 그 사랑의 초점도 하나예요. 하나의 초점입니다. 이 초점이 맞게 될 때는 말이에요, 1도도 완성하는 거예요. 1도도 오케이예요. 1도는 1도 찾아가는 거예요. 100도는 100도 찾아가는 거예요. 180도도 자기 상대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상대가 다 있어요. 어디든지 상대가 있어요. 요 각도가 틀리게 될 때는 1도도 제멋대로입니다. 파괴예요, 파괴. 90도도 제멋대로예요. 이게 중앙에 와서 이래야 할 텐데, 이렇게 와서 이렇게 가면 안 된다 이거예요.

모든 것이 중앙에 가 있어야 돼요. 중앙이 모든 것이 바라는 이상이 돼야 됩니다. 제일 크고, 제일 좋고, 제일 높고, 이래야 된다 이거예요. 이렇게 볼 때, 여러분의 가정가정은 사랑을 중심삼고 화합을 하고, 각도를 중히 여겨 가지고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이거예요. 그 초점이라는 게 사랑이 될 때는 부모의 사랑이나 형제의 사랑이나 부부의 사랑도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그것이 상하 관계, 좌우 관계, 전후 관계를 맺는 거예요. 이 전체가 하나의 구형을 이루기 위해서는 셋이 필요하다구요.

이게 왜 필요하냐? 요것이 이상적 정착지입니다. 왜? 12면을 중심삼고 이것은 어디 갖다가 맞추어도 다 맞는다구요. 이것이 90도 각도니까 전 것을 후에, 후 것을 전에, 좌 것을 우에, 우 것을 좌에…. 어디 갖다 맞추든 다 맞아 떨어져서 본연적 구형을 이루는 거예요. 12면을 전부 다 바꿔 치더라도 어디나 딱 들어맞아 가지고 완전한 구형을 이룰 수 있다구요. 이것이 이상적입니다.

`가화(家和)는 만사성(萬事成)이다.' 했다구요. 그런 것을 보면 옛날 성현들이 말은 잘했어요. 그런데 어떻게 할 것이냐를 몰랐어요. `회사' 하게 되면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장이 전부 다 부모 대신이라구요. 그 다음에 사원들은 형제들이에요.

그 다음에 뭐냐 하면, 나라를 중심삼아 가지고 전부 다 연결지어 나가야 돼요. 부부가 서로 사랑하듯이 국민을 사랑하고, 나를 중심삼고 남편 아내와 마찬가지로 사랑해야 돼요. 사촌이면 남자 사촌, 여자 사촌이 있지요? 사촌도 형제같이 사랑해야 돼요. 부부와 같이 사랑해야 돼요. 자녀를 중심삼은 시대를 거쳐 가지고, 자녀로서 효자 될 수 있는 사랑의 길에 초점을 맞추고, 그 다음에 형제의 초점, 부부의 초점을 맞추어 가지고 끝나게 될 때는 상현 하현…. 하현이 생겨남으로 말미암아 상현이 완성한다구요. 결국, 사람은 사랑의 대상으로 생겨났기 때문에 완성되면 하나님이 내려와 가지고 수평선에서 접하게 된다는 거예요.